작가명 : 공명인
작품명 : 제국의 칼
출판사 : 스카이북
작가님은 성균관대 중국철학을 전공하고 장교로 군복무를 마치고 왔습니다. 이말은 글의 기본 내공을 기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을 보장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 보면 군대와 관련해서 또는 사상과 관련된 부분에 빼곡히 써있는 내용을 볼 수 있지요. 기본 줄거리는 군부대가 있던 산이 통째로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직전에 조선시대로 가버리면서 생기는 일입니다. 조선에서 토벌부대를 이끌고 가봤지만 죽도록 두들겨 맞고 강화협상을 하죠. 주인공부대들은 본디 만주에서 고구려를 재건키 위하여 웅크리고 있었으나 작고한 이율곡 선생이 왜란을 염려하여 보낸 서신을 받고 조선땅을 지키러 왔다는 뻥을 치며 평안도와 함경도 및 강원도를 주인공 부대들에게 관찰사로 임명하게 하고 세금을 두배로 내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를 어길 시 조상의 이름을 걸고 만주로 돌아가겠다는 것이죠. 조선은 이후 울며겨자 먹기로 군을 양성합니다. 하나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왜란에 대비함과 철원에 자리잡은 역적들을 몰아내기 위해서죠. 원역사와 달리 조선이 군대를 양성하게 되니 일본쪽에서 300단위로 자객들을 이순신이 양성하고 있는 여수 쪽에 보내는데 이런 역사적인 비틀림은 제가 역사학도가 아니니 그냥 저냥 읽고 있습니다만..하여튼 2권에서 누루하치가 북쪽을 침탈하여 그동안 양성한 군을 이끌고 묵사발을 내는데 주인공은 처참한 살륙을 감내하지 못하여 사명대사와 함께 의논하고 마침내 일본에 가서 전쟁에 회의적인 일본영주들을 찾아가 인명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떠나는 것으로 2권이 끝납니다. 대여점에는 없는데 책 겉표지를 봐도 장르소설같지 않고 두텁게 일반소설인양 나왔으니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송파구에 사시는 분들은 제가 송파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놔 구입했으니 함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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