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필드
작가 : 관희천
출판사 :
저는 스포츠물이란 게 참 낯설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의 ‘기적의 올라운더’라는 소설을 처음으로 스포츠 소설을 접했습니다. 처음에는 별종 소설인 줄 알았습니다. 아 작가가 되게 용감하네. 이런 소재로 글을 쓰다니.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에 읽은 소설이 말리브 해적님의 MLB-메이저리그입니다. 외전까지 다 읽고나서 혹시 이런 류의 장르가 요즘 대세인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소설들을 찾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소설이 재밌었는데 점점 반복적인 포맷이 많이 보여 재미가 떨어지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필드에 대해 감상평을 적는 이유는 많은 스포츠 소설이 너무 넘버 1만 지향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입니다. 제가 필드를 읽으면서 정말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 독일 3부리그에서 팬들에게 욕도 먹고, 포지션 방황도하면서 실력을 조금씩 쌓아가고, 그 와중에 리그컵에서 강팀이랑도 붙어서 패배도해보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재미없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만 제가 필드의 감상평을 쓰는 이유가 천천히 주인공이 빌드업되는 과정의 훌륭함? 에 만족을 느껴서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물론 독자적 입장에서 애정이 있는 주인공이 1위를 향해 나아갈 때 응원을 합니다. 근데 1위를 찍는 순간부터 관심도가 시들해지는 것 같습니다. 필드의 좋은 점을 추천하면서 스포츠 소설을 쓰는 작가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이어서 이렇게 감상평을 남깁니다.
글이 좀 두서없네요. 죄송합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