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문곡
작품명 : 비인살수
출판사 : 파피루스
비인살수를 읽게 되었습니다. 일단 문곡 작가님의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좀 경계심이 들었지만, 읽어보니 이거 물건이네요.
문곡 작가님의 전작을 읽지 못해서, 편견없이 봐서 그런지 몰라도 비인살수는 참 잘 썼다고 생각합니다.
감상을 쓴다면.... 한 마디로 안타까웠다는 거? 주인공인 호진은 살수지만 살인을 하지 않기 위해 의기를 세웁니다. 물론 그 전에 세운 의기가 먼저지만.(어머니의 원수라든지.)
3권까지는 그런대로 지켰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호진이 좀 답답하기도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되기도 한데, 이번 4권에서 결국 호진이 의기를 지키지 못하는 군요.
솔직히 살인을 하지 않는 호진이 답답하고, 속 터질 것 같지만 그래도 사내의 의기라는 것을 세운답시고 고집을 부리는데, 멋있었습니다. 아마 답답한 것도 저란 놈이 저렇게 하지 못하니 그런 거겠죠.
그런데 결국 이번 4권에서 호진이 많이 무너지는데,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그 순간에 의기를 지킨답시고 불살을 외쳤으면 정말로 실망했을지도 몰랐을 것 같지만요.)
그런데 마지막에 나온 그 놈은 도대체 왜 미쳤을까요? 거 참, 궁금하게 하네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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