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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군림. 강자가 너무 많다.

작성자
Lv.1 규명
작성
10.09.14 13:01
조회
4,908

작가명 : 장영훈

작품명 : 절대군림

출판사 : 청어람

절대군림을 재밌게 보고 있는 독자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가야 할 점도 있어서 글을 써 봅니다.

일단 절대군림의 배경은 정마대전이 끝나고 20년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작 마도쟁패에서 주인공 유월은 구화마도식의 전반부 칠초식을 대성하고 강호진서열 7위에 들게 됩니다. 물론 또 다른 마교의 흑풍대주나 철기대주는 조사가 되지 않았고 그 당시에도 있었을거라 추정되는 질풍세가의 고수는 빠졌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요.

그럼 현재의 절대군림으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주인공 적이건이 강호출도 할 당시 구화마도식 전반부 칠초식을 대성하진 못했으나 칠초연격술은 사용 할 수 있는 경지였습니다. 마검과의 싸움에서 그 사실이 나타나죠. 여기서 좀 이상한 점이 마도쟁패에서의 유월은 칠초연격술을 사용하고 나면 내공이 바닥을 드러내 몸도 움직이지 못 할 정도로 지쳐버리는 수준 이었습니다. 헌데 대성을 하지 못한 적이건이 마지막 초식 마격세 전까지 6초식을 사용하고도 전혀 지친점을 볼 수가 없었던 점이죠. 대신 군자검으로 은하유성검식을 사용했는데 마검을 쓰러뜨리고 났을 때의 적이건은 지쳤다는 느낌보다는 아버지의 무공을 사용했다는 착잡함만이 남았다는 것이죠.

마지막 7초식인 마격세를 썼더라도 유월처럼 지쳐 쓰러지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대성을 하면 마공 소모가 더 커서 그런건지 아니면 계란한판 나이인 유월의 내공이 적이건보다 적은 것인지 이 부분에서는 좀 의문이 남네요. 그리고 말씀드리고 싶은 강호 서열.

유월은 전반부 7초식 대성만으로 강호서열 7위에 올랐습니다. 일단 또 다른 마교의 흑풍대주와 철기대주, 그리고 질풍세가는 논외로 쳐서 절대군림에도 그대로 적용시켜 보겠습니다.

일단 전반부 7초식만으로 이기지 못 할 강자를 두서 없이 적어보자면, 천마 유진천, 천마 아들내미 유설찬, 천마 딸내미 유설하, 먼치킨 지존마후 할망탱이 양화영, 미숙하긴 했지만 천마혼으로도 죽이지 못한 사도맹 소주 오른팔(천마혼이 계속 공격했다면 죽였겠지만 적이건도 죽을 위기 여서 천마혼이 죽이는걸 포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오른팔 보다 쎄다고 보여지는 사도맹 소주(후반가면 언제든 죽을 수 있는 그런 잉여 캐릭터가 되지만 ㅠ.ㅠ), 구화마공 사냥꾼 화음신, 그 외 적이건이 후반부를 익히지 않았더라면 장담 할 수 없다고 말했던 직단결에 작살난 수 많은 엑스트라들까지.

아 한 명 더 있네요. 유설하가 적이건 구하러 갔을 때 만난 직단결에 팔하나 잘리고 만 이름 기억 안나는 캐릭터(결국 천마혼에게 죽었죠. 직단결 맞고 만환결 맞았는데 살아는 있었던 걸로 봐서 전반 7초식에 죽을 놈으로 보이진 않네요)까지. 절대군림 상에서는 너무도 많은 강자들이 범람을 합니다. 마도쟁패 초반부 유월이 이쪽으로 건너오면 과연 서열 15위 안에나 들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더 비참한건 질풍세가까지 끼어들면 유월 정도 죽이는 이는 널리고 널린 셈이 되어 버립니다. 신협 적수린은 나이 20대 초반에 마혼을 쓰지 않은 유설하와 대등하게 싸울 정도 였고 질풍세가주는 천마랑 양패구상할 정도이니 절대군림 속에 유월이 나왔다면 아마 명함도 못 내밀고 초살당했을 겁니다. 게다가 마공과 정공의 정점격인 구화마공과 은하유성검식을 개나소나 20대에 대성을 하니 천재들의 홍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구화마공이 극강의 먼치킨 마공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작들에서 태클을 걸지 않았던 건 구화마공을 보여준건 언제나 천마였고 그 상대가 당대의 무적자들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보표무적에서는 우이에게 그 불패의 신화가 깨졌고 일도양단에서는 질풍조의 노선배가 심검의 경지로 천마와 대등하게 싸웠고 마도쟁패에서는 같은 집안 싸움끼리 였으며 후반부 가기 전까지 천마혼이 등장 할 일이 없어서였죠.

하지만 절대군림에 와서 구화마공의 천마혼은 화음신 등장전까지 무적의 포스를 보여주십니다. 유진천도 천마혼, 유설찬도 천마혼, 유설하도 천마혼, 이건이도 천마혼. 거기에 그 천마혼에 대적할 자는 후반 화음신 전까지 나오질 않죠. 질풍세가주는 집에서 백수놀이 하고 있으니. 도대체 정마대전에서 정파가 어찌 그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는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거기다가... 강자가 많으면 문제가 많은게. 일단 마도쟁패 당시에 흑풍대. 이 흑풍대와 비견할 만한게 화검단이었나? 그런 이름이었는데 당시 유월과 대면한 귀면이 그렇게 말하죠.

너나 나나 갈질 몇번하면 애들 전멸인데 우리끼리 붙자고. 마교 최정예 타격대인 흑풍대지만 구화마공 전반 칠초식 대성한 정도면 5초식 이내에 전멸시킬 수준이 흑풍대인 겁니다. 왠지 좀 서글퍼 지죠. 한마디로 절대군림 상에서는 단일 문파 최강이며 정파 연합이랑 맞짱 뜰 수 있는 최강의 문파인 마교의 최정예 부대인 흑풍대를 숨 한번 몰아쉴 시간에 전멸시킬 자들이 널리고 널렸다는 겁니다.

어디가서 마교의 최정예 부대라고 하면 쪽팔릴 수준이라는 거죠.

무력의 인플레가 너무 과다할 정도로 생겨서 이런 부분에서 좀 아쉬운 마음에 끄적여 보았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35 모노레
    작성일
    10.09.14 13:15
    No. 1

    화음신안에 있던건 양화영조차도 위험해서 도망치게 내버려뒀는데 이번에 적이건이 죽이면 참 어이없어질거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규명
    작성일
    10.09.14 13:22
    No. 2

    천마혼 나가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춘옹
    작성일
    10.09.14 16:29
    No. 3

    저도 사족을 덧붙이자면
    양화영이 화음신을 가지고 놀다가 마지막에 도망가죠
    그이유가 육감적으로 화음신 내부에 있는 진짜를 느끼고 한 선택이었습니다.
    천마에게는 천마혼 때문에 접어준다고 하고
    실질적무력 1위가 양화영이라고 할 때
    구화마공의 상극인 화음신에게 위기감을 느끼고 도망간 상황에서
    적이건이 비록 만렙을 찍었다고 하지만
    화음신이 허물벗듯 변태하자
    밀렸던게 화음신이기 때문이었고 화음신만 아니면 원래부터 상대도 안되듯 말하는 점이 조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적이건과 비교를 아직 해보지 못했지만 소설중 단일개체 최강인 양화영할머님이 접어준 변태화음신을 적이건이 찜쪄먹듯 말하는 점이 이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맛소금타로
    작성일
    10.09.14 16:38
    No. 4

    무력은 강할지 몰라도 포스로 보면 유월의 포스에 한참 못미침... 적이건이든 유진천이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규명
    작성일
    10.09.14 18:56
    No. 5

    저도 유월의 시크한 모습이 진짜로 멋져보였음. 포스는 천마 저리가라죠 진짜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0.09.15 06:02
    No. 6

    제생각으론 양화영은 마공의 특성상 천마혼같은 존재에게는 약합니다
    변태한? 화음신을 천마혼은 이길수있어도 양화영은 이기지 못할 상성이 있을수도 있죠
    게다가 가장 중요한것은 양화영은 화음신을 죽이면 안된다는 "감"이 있었을뿐이지 그존재가 확실히 어떠한 존재인지는 알수없이 단지 불한감만 있었죠,(확실히 화음신을 죽이지 않는한은 신이 아닌이상 알기힘들죠)
    그리고 양화영이 인간의 껍질을 벗은 화음신의 존재를 이길수있다고 해도 그 상황에서 싸웠다면 아마 화음신을 완벽하게 두번죽일수는 있었어도 부상당한 마검과 냉이상과 그 주변 사람들은 싸움의 여파나 아니면 화음신의 인질극이라도 벌였다면 전부 죽었을것입니다, 죽이지 않고 도망간 양화영의 판단은 나쁘지는 않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광접
    작성일
    10.09.16 00:39
    No. 7

    어쨌건 이거 천외천도 아니고 무력인플레가 심각해보이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과객14
    작성일
    10.09.26 08:37
    No. 8

    그래도 유월의 노년이 단일개체로는 최강일거같은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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