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사도연
작품명 : 절대검천
출판사 :
요즘 다음권이 나오길 기다리는 무협이 많지 않은데 그중 하나가 이 절대검천입니다. 전에 어떤글에서 작가님이 이미 끝까지 전개를 다 생각해 놓으시고 글을쓰신다는 걸 본적이있는데 그래서인지 책나오는 속도도 빠르고 책 자체도 참 재밌습니다.
요번권에서 역시 전쟁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갑니다. 네임드들여럿이 죽습니다. 소설의 전개도 빠르고 대부분이 싸움 특히 문파대 문파의 전쟁 규모의 싸움인지라 매권 네임드급인물들이 죽는데 이번권에서 죽은 인물들이 가장 충격이 컷네요.
인공이야 언젠가 주인공 레벨업의 제물이 되리라 여겼기에 그다지 감흥은 없었지만 천기자와 구혜옥의 죽음이 저에겐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구혜옥이 등장했을때 최종보스와 그 여친으로 나와서 마지막에 주인공의 공격을 신율비 대신 맞고 죽고 운비와 율비가 최종 결전을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신혼방을 차린지 몇달만에 이렇게 죽어버렸네요.
처음 두사람이 나왔을때는 모든걸 가진 싸가지없는 형, 마찬가지로 철부지없고 형만 아는 여친이라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케릭터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나중에 죽겠구나란 생각이었는데 이번권에서 잡혀서 율비에게 피해가 갈까봐 구혜옥이 자살하고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기위해 그녀의 시신을 가루로 만들어 날리며 복수를 다짐하는 율비를 보니 이들도 사람이었구나란 생각이 드네요. 소설의 주인공은 운비고 그에 완전히 대척되는 인물들이었으니 나중에 죽긴하겠지만 어차피 죽을 인물들 더욱 많은 행복을 누리다가 가게 해주지 이렇게 작은 행복을 보여주고 죽이다니 작가님 너무 심해요.
적어도 저에겐 숭인문 6권정도의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되었으니 운비쪽에서 두명의 여주인고중 하나는 무조건 죽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마도 은설영이 나중에 죽을거 같습니다.
요번권보면서 여태까진 운비를 응원했는데 율비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은 정말이지 주인공 급이었습니다.
다음권이 기대됩니다. 책을 방금읽고 감정에 휩싸여 글을쓰니 뭔가 두서없이 써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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