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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지몽과 백도에 대한 단상

작성자
Lv.79 쁘띠아빠
작성
14.04.18 04:41
조회
4,434

수년 전 백도란 무협을 본적이 있다. 그 동안 와룡생 양우생 김용 운중악등의 번역 무협에 심취해 있던 내게는 충격적 재미로 다가 왔다. 세상에 회귀라니!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과거가 현재가 되었으니 기연을  얻고 아는 미래의 정보로 새 인생을 산다.  이거 완전 대박이다! 그후로 많은 회귀, 환생무협이 무협 쟝르의 한 분야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현대인이라도 회귀나 환생이 가능하다면 원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당장 지도 바다 세월호 사건을 막아 유가족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 줄 수 있을텐데요! 그렇듯 백도가 회귀,환생 무협의 효시?라면 장자지몽은 평행이론?차용 무협의 효시?가 될 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이다. 소재에 목마른? 무협 쟝르의 속성상 장자지몽이 가능성을 보인 이상 이후로 우후준순처럼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무협을 읽는 이유중 하나가 꿈을 꾸는 것이다.현실에선 어쩌면 불가능한 정의나 자아실현, 다양한 불가능한 좌절된 욕망의 실현을 강호와협 기연의 형태로 꿈꾸어 보는 것이다. 허황된 평형이론이지만 이것을 차용하는 장자지몽을 보니 이것 또한 기연 아닌가? 또 다른 나와 또 다른 세상이있다니 무협작가와 독자가 바라마지 않을 소재 아닐까요? 그러나 매우 재미있는 무협, 수작무협 낙월소검 표절사건에서의 교훈을 잊지말고 평행이론 차용 무협을 쓰시려거든 장자지몽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음을 미리 밝히심이 좋을 듯하다는 팁까지!!!


Comment ' 6

  • 작성자
    Lv.25 [도비]
    작성일
    14.04.19 23:26
    No. 1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냐에 따라 좋은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장자지몽 같은 소설은 구조상 끝이 허무하게 끝날 가능성이 높기에 사용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쁘띠아빠
    작성일
    14.04.20 00:54
    No. 2

    백도의 경우도 인터넷 연재 후 3권까지 출간했으나 출판사 문제로 더이상 출가하진 못 하고, 그후 4권 분량을 인터넷 연재 했다는 후문이 있었지요. 그때 회귀라는 발상이 너무 좋아서 중고본을 구해서 보기도 했네요. 그후 수 많은 회귀 환생물이 범람하였고, 많은 수작들이 탄생했으나, 최근에 군주 작가님의 천중용문에 이르러 그 절정을 이루고, 그 유행의 방점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평행이론 차용 무협은 과문해선지 모르겠으나 장자지몽으로 그 시초를 열었다는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쁘띠아빠
    작성일
    14.04.20 01:13
    No. 3

    평형이 아니라 평행인데, 그러니까 백도나 장자지몽의 작품성과는 별도로 회귀나 또 다른 곳에서의 내가 무협의 거의 필요 요소인 기연과 도약의 충분요소가 될 수 있다는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가글님
    작성일
    14.04.20 13:01
    No. 4

    백도가 백상님 소설이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9 쁘띠아빠
    작성일
    14.04.20 15:52
    No. 5

    검색해보니 이상현 이란 분이셨는데 더 이상 무협을 쓰지는 않으시는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검이
    작성일
    14.04.20 15:49
    No. 6

    백도 너무 좋았던 무협인데 연중 하신게 안타까웠죠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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