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진비류
작품명 : 천마(天魔)
출판사 : 출판없이 완결
문피아 연재작은 아닙니다만 개인적으로 꽤 즐겨읽던 소설이
완결이 된김에 추천을 해볼까 합니다.
유조아에서 연재된 천마(天魔) 입니다.
24일부로 4년에 걸쳐 214화로 완결됐습니다.
중간에 작가분이 군대에 가시는 바람에 근 2년 이상 연재가
중단된 적이 있었습니다만 제대후에 어찌어찌 완결을 지으셨습니다.
장르는 일단 무협에 연애물이랄까요.. 솔로에겐 상당히
데미지가 큰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만 뭐 참고 볼만 합니다.
작가분의 전작으로는 천강이 있습니다. 시대적으로 천강의 뒤가
됩니다만 그다지 관련은 없으니 천강을 안읽으신 분이라도 읽는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고아에 건달생활을 하던 주인공은 어느 날 다 죽어가는 노인네를
한명 줍게 됩니다. 남 열받게 만드는데 탁월한 소질이 있고
협박, 공갈, 폭력등등의 특기를 가진 주인공이지만 일단 자기가
주워왔으니 책임은 지자는 생각에 치료를 해줍니다.
물론 평범한 노인네는 아니었습니다. 무려 당대의 천마였던
겁니다. 눈을 뜬 자칭 킹왕짱쎈 노인네는 주인공의 무골에
한눈에 반해 너 내 제자가 되라! 고 외칩니다만 다 죽어가던
주제에 킹왕짱은 개뿔이.. 라는 주인공의 한마디에 열받아
주인공을 일격에 박살.... 내진 않고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참고
주인공에게 천마신공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얼마 후 노인네는 산으로 돌아가고 주인공에게 한 명의
아리따운 여인네가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소설의 매력이라면 일단 킹왕짱 노인네에게 무공을 배운
졸라짱쎈 주인공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당대 최고의 무공이라는 천마신공을 익혔고
천성적으로 남 열받게 만드는 성격에 말보단 주먹이 먼저
나가는 간단히 말해서 악당이지만 사악하기 보다는
성격이 더럽다고 하는 편이 옳을 겁니다.
거기에 한번 손을 쓰면 끝을 보는 화끈함에 자기 사람이라면
끝까지 보살피는 잘 드러나지 않는 자상함..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악당이 아닐까 합니다.
일독을 권하는 분들로는 강하면서도 화끈하고 성격나쁜
주인공을 선호하는 분들이 되겠습니다.
다만 닭살돋는 주인공의 애정행각만 보면 살의의 파동에 눈을
뜨게 되는 분들은 조금 조심해서 읽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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