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민희
작품명 : 룬의 아이들 1부 윈터러
출판사 : 제우 미디어
한참 동안 좋아하던 판타지소설과 무협지를 보지 못했습니다. 일상이 바빴던 이유도 있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강박감에 멀리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근래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의 여유를 갖게 되었고, 예전의 취미 생활을 다시 갖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책을 사서 보시는 분들이 많으실지 모르나, 재정적 사정으로 저는 빌려봅니다;;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원래 단골이던 가게는 이미 문을 닫고, 다른 가게에 가게 됐지요. 비디오 가게랑 같이하는 곳이라 그리 책이 많지는 않았지만;;
책을 빌리러 가서 가장 놀란것은!!!!!
책 크기가 반토막 나있더군요;;; 만화책 크기로...작은 크기의 책과 정식 규모(?)의 책의 글자 수 차이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 상실감은;;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요새 열심히 많이 보고있습니다. ㅎㅎ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잘 몰라서 신작 중심으로, 책 뒷 표지의 설명만 대충 보고 빌려보고 재미없으면 그만 보고 그런 식이 한동안 반복됐습니다. 이제 '무협지랑 판타지 별로 맞지 않는구나, 재밌는 소설도 많지만 나랑 맞지 않는 것도 많구나' 란 생각에 슬슬 보는 책의 양이 적어 진 무렵!!! 책방 구석에 제 눈에 띈 룬의 아이들....
소싯적 한참 많이 볼 때(모두들 참 많이들 보시죠 ㅎㅎ)전민희 작가님의 절실한 팬이었죠.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모두들 세월의 돌을 읽고 감동 엄청 먹으셨을 겁니다. 아직도 그 감동이 세월이 지나서도 저의 가슴을 울리더군요. 유리카는 제 꿈 속의 이상형이 됐더래나;; 룬의 아이들을 딱 집어서 빌리는데 알수 없는 기대감과 예전의 감동이 함께 맞물리면서 얼마나 집에 가는 발걸음이 가볍던지;;
내침김에 7권 다 봐버렸습니다.
역시나 감동이었습니다. 지루할 수 있을 만큼 긴 묘사가 많다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참 섬세하다고 해야할까요. 소설의 이야기 전개는 먼가 안개가 낀 듯 뿌엿지만 결코 기분 나쁘지 않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하며 결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나른하지 않게 했습니다. 보리스가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조숙해서;; 조금 놀라기는 했지만 판타지에 등장하는 엘프 같은 이미지의 이솔렛은 역시나 히로인으로서 나무랄 때가 없었습니다. 둘이 잘되길 바랬는데 역시나 재밌는 소설은 해피엔딩은 안되는 걸까요;;;
세월의 돌 너무 오래 되서 기억은 안나지만 구슬안의 유리카 처럼
섬안에 이솔릿은 갇혀 있나요ㅎ 물론 끝에 여운을 남기기는 했지만
좀 써주시면 좋았을텐데 ㅠ.ㅜ
이제 데모닉 보러 갑니다.ㅎㅎ
근데 태양의 탑은 완결이 됐나요??
예~~전에 한 두권 봤던거 같은데...제가 정보가 느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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