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경혼기
출판사 :
경혼기 1권을 보고 나서 새삼 떠오른 몇가지 생각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옆에 책이 없어 인용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양해바랍니다.
1. 풍종호님의 매 작품은 '인언'을 두고 있는데, 경혼기의 '인언'은 "그로부터 2년이 지났다" 더군요. 경혼기의 이야기가 어떤 시점으로부터 2년 후의 얘기란 것 같은데, 이때 '그로부터'는 지존록의 얘기가 끝나는 때 일테죠?
2. 다음 '서장'에서는 "그러고보니 6년이 지났군" 뭐 대충 이런 문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 6년은 어떤 사건으로 부터 6년일까요? 작품이 옆에 없어 확인을 못했는데, 아마도 '송가촌' 혈사 아닐까요?
3. 분뢰수의 행보가 처음에 천축, 그리고 서장, 다음으로 중원으로 이동한 것 같은데요, 본문을 읽다보니 분뢰수의 최초 등장은 1년 4개월전이라고 한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존록의 얘기가 끝난 후 8개월 후에 분뢰수가 등장한 셈이군요.
4. 만보루의 화대공이 분뢰수를 만나는 장면에서, 3년전의 그 사건에도 자신은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하는데, 이때의 사건은 '제세칠성'의 유적지에서의 소동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인언'에서 "그로부터 2년이 지났다"고 했으니 이로 미루어 볼때 풍현이 지존환의 비밀과 제세칠성의 유진을 얻은 후 지존록의 얘기가 끝날때까지의 사건은 1년동안 벌어진 모양입니다.
5. 그렇다면 송가촌 혈사후 풍현이 혼자 무예를 습득한 기간은 3년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군요. 결국 지존록의 얘기는 풍현이 혼자 무예를 익히는 기간 3년과 지존환의 비밀을 풀고 지존록 얘기가 끝나는 1년, 합해서 4년간의 얘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6. 그로부터 8개월후 분뢰수가 등장하고, 1년 4개월후 분뢰수가 중원에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낑낑거리며 이리 저리 생각해 봤습니다만, 만약 제가 생각한 대로라면 지존록의 거대한 세계가 1년간 벌어진 일이라니 아연하게 되는군요. 강호제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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