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태진
작품명 : P.4.R
출판사 : 환상미디어
저번에 마창을 본 이후로, 게임판타지에 푹 빠진 나는 게임판타지를 찾아다니며 P.4.R을 찾아내었다.
P.4.R은 재밌기도 했지만 아쉬운 점이 더 많았다.
랭킹 1위~10위....
게임판타지에 등장하는 가상현실게임의 회원들은 보통 수십~수천만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의 회원은 수천만이다.
그런 사람들 속에서 1위~10위라면...
굉장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런 그들 중, 랭킹 6위라는 자가 책의 중간부분도 되지 않아 주인공과 만난다. 친구라는 존재로.
그리고 1권 마지막 부분엔 랭킹 2위가 등장한다.
1위~10위는 흔히 볼 수 있는 자들이 아닐 것이다. 이 부분을 보면 주인공이 얼마나 강한가 느낄 수 있을테지만, 그들에 대한 신비감이 사라진다. 한권에 벌써 2명이 등장하니 '1~10위가 강하긴 한 건가?'라는 생각마저 든다.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쉬웠다.
그리고...
주인공의 강함이 아쉬웠다.
게임을 시작한지 그리 긴 시간이 지난 것 같지도 않건만, 랭킹 6위라는 자신의 친구보다도 더 강한 것 같다.
무협게임이라면 내공이나 무공의 검법 수준, 등의 기연으로 인해 레벨은 큰 관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판타지쪽이라면 다르다.
오직 레벨이 좌우하는 것이다.
아무리 히든클래스라지만 그 무지막지한 강함은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스킬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번엔 어떤 스킬을 만들까?'
'다음엔 어떤 스킬이 생길까?'
이런 궁금증이 끊임없이 생겼다.
이 소설에서의 스킬은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달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외에도 재밌는 부분이 몇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마지막 부분이다.
완전 절단마공 같은 것...
그 부분이 매우 강렬하다.
1권의 가장 강렬한 부분은 뒷부분이 아닐까 싶다.
지금 생각해 보니 읽을 땐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은 재밌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묘한 매력이 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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