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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를 이제서야...

작성자
Lv.12 돌개차기
작성
12.06.25 05:41
조회
6,980

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현 북큐브 연재중

약 이주일간 북큐브에서 군림천하를 현재 분량까지 완독했다. 완독이라는 말은 적절치 않은 것 같지만 이렇게 엄청난 분량의 소설을 논스탑으로 읽고 나니 절로 완독이라는 말이 나온다...

현재 북큐브에 연재중인 군림천하 제외한 모든 소설의 조회수를 다 합친 것 보다 더 많은 조회수를 기록중이며, 내가 고무림을 알기 전부터 최고의 무협이라 언급되는 이 전설적인 글을 고민고민하다 큰맘먹고 폭풍결재해서 25권 연재분까지 결재했는데... 게다가 과감하게도....아니 멍청하게도.... 무료제공되는 1권을 먼저 읽어보지도 않고 결재하게 되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1부 완결까지 읽고 나서야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마음 놓을 수 있었다. 물론 보는 이주일 내내 즐겁게 읽었지만, 그래도 1부 분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지만,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과연 현재 연재되고 있는 무협 중에는 최고가 아닐까. 10년을 넘게 진산월과 성장해오신 강호 고수들께는 명함조차 못내밀 운좋은(?) 신참이 허접한 말주변으로 감상문을 적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마도 대부분의 무협 독자들이 동의하실 것이다.

다만 진산월과 임영옥이 만약..만약 그들의 바람을 이루지 못한다면... 내 인생 최악의 무협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정말 두렵다. 고백하건데 '군림천하기'보다 "그들의 해피앤딩"을 바라면서 글을 읽어왔기에, 어리고 미숙한 나는 설사 그 어떤 합당한 이유가 나와도 인정하지 못할 것이 확실하다.

더 욕심부리자면 "군림천하기와 임영옥"이 아닌, "임영옥과 함께 쟁취하는 군림천하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Comment ' 21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2.06.25 09:40
    No. 1

    그 1부에선가 포켓몬 도감 이 있다고 해서 안읽고 있었는데 괜찮나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2.06.25 10:13
    No. 2

    정말 말이 필요없는 작품이죠.
    이런 작품를 볼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네요.^^
    요즘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작품이 금강님의 질풍노도, 풍종호님의 녹림대제전, 이수영님의 낙월신검 그리고 요즘 좋아하는 허담.태규.장영훈 작가분들이 있어 너무 행복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별일임
    작성일
    12.06.25 12:14
    No. 3

    임영옥이랑 이어지지 않고 진산월이 파워업하는 용도로 쓰이는 스토리를 기대하는 저같은 새디스트 분들은 없나요.... 문피아분들은 다들 해피앤딩 좋아하시는듯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피아케럿
    작성일
    12.06.25 14:41
    No. 4

    지양님 그건 진산월의 목표가 군림천하이지만 그 군림천하가 과연
    문파의 군림천하일지 개인의 군림천하일지의 관점같네요
    진산월과 종남파문인들의 노력으로 군림천하를 하는게 진정한 군림천하인데 진산월에게 있어서 임영옥은 목숨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따라서 임영옥이 없는 군림천하는 다른이들보다 진산월에게만은 의미가 없다는겁니다
    지금의 진산월이 있는 이유는 임영옥과의 2년지약이 원동력이라고 할수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2.06.25 15:28
    No. 5

    재밌긴 재밌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12.06.25 17:23
    No. 6

    이미 임영옥에게서 애정이 식..
    이젠 될 대로 돼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트럴츄럴
    작성일
    12.06.25 20:26
    No. 7

    ㅠㅠ 군림천하 저도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제가 읽어본 무협지 사상 지존록과 함께 수위를 다투는 작품입죠. 23권 말미에 북큐브 연재를 하게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시면서 대명종 부도로인해서 계약문제 해결하시는 걸로 고생하셨음을 밝히셨는데 그래도 용대운님은 다행히도 계약문제를 무사히 해결하셔서 군림천하를 무서운 속도로 연재하고 계시네요 ㅠㅠ 그런데 풍종호님은 지금 굉장히 정력적으로 활동하시는데 유독 지존록은 소식이 안들립니다 ㅠㅠ 아마도 계약문제를 해결하지 못한거겠죠. 용대운님이 그저 부러울따름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2.06.25 20:51
    No. 8

    전 임영옥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진산월의 첫 강호외유에서 쓰디 쓴 인생의 맛을 안겨준 건
    모두 임영옥이 관련돼 있죠.
    전 진산월이 임영옥의 마음과 헌신을 얻고,
    정작 그녀 자신은 비극으로 끝났으면 합니다.
    그런 처절한 비장미 없이는
    군림천하의 동기가 너무 부족합니다.
    단순히 문파 부흥 = 군림천하가 아니죠.
    군림천하를 하려면 독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 종남에 그 정도 독기는 부족해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水原
    작성일
    12.06.25 21:44
    No. 9

    초반부는 확실히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뭔가 맞지 않는 부분도 생기고, 이야기도 늘어지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너무 자세히 표현하다 보니 분량도 어마어마 하게 늘어 버려서 결과적으로 뿌려놓은 떡밥을 몇권 정도로 회수하기에는 어렵지 않나 생각 됩니다.

    이를테면, 종남수복을 위해서 무려 6권을 허비합니다. 시간상으로는 아주 짧으며, 전투도 횟수로 따지면 얼마 되지 않죠.

    결론을 말씀드리면, 제대로 떡밥 회수 후 종결까지 갈려면 10권이상은 투자를 하셔야 읽는 이들에게 어색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설이었습니다만, 너무 늘어져서 지금은 그것이 독이 된 것 같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 것 억지로 종결시키는 느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1 강호독종
    작성일
    12.06.25 22:36
    No. 10

    군림천하의 의미가 강압적인 조일화식 군림천하는 아닐겁니다. 누구나가 공감할수 있는 군림천하겠지요. 힘으로 하는 군림천하가 아닌 대의가 뒷받침된 군림천하..
    그 군림천하를 함에 있어서 히로인인 임영옥의 희생이 그려진다면 그건 진정한 의미의 군림천하가 아닐거라고 생각 합니다.

    여불회의 말을빌어 진산월의 사부인 임장홍은 문파를 살리기 위해 아내를 포기하는 바람에 아내도 잃고 문파도 잃는 어리석은 사람이 됩니다. 진산월역시 종남의 군림천하를 위해서 자신의 영혼의 동반자인 임영옥을 포기한다면 사부인 임장홍과 다를바 없는 길을 가게될 것이라 봅니다. 진산월은 똑똑하고 냉철한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따뜻하고 사람을 아끼는 주인공 이기도 하죠.문파의 존재가치이자 사부의 유언인 군림천하도 중요하겠지만 그의 삶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자신이 목숨보다 사랑하는 사매 임영옥 일 것입니다.

    임영옥과 군림천하. 진산월의 진정한 군림천하는 사매인 임영옥을 지켜내고 나서야 비로소 완벽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여자 하나 지키지 못하고서 이룩하는 군림천하는 진산월에게 김빠진 맥주요. 햄빠진 김밥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2.06.26 01:30
    No. 11

    저역시 강호독종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자기 여자 지키지못하면서 군림천하 해봐야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
    겠네요..
    임영옥과 종남파동료들과 같이 쟁취해야 그게 군림천하가 아닐까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12.06.26 02:34
    No. 12

    진산월과 임영옥과는 결국 잘 될 것 같은데,,,
    최근권에서는 베일에 쌓여있던 모용봉의 성격이 드뎌 나오더군요.
    권위적인 찌질남,,, 결국 진산월과 잘 될거라는 복선..ㅋ.ㅋ;;;

    임영옥이 모용일가에 잡혀 시종일관 소극적인 모습이 그려져서인지 몰라도
    여주인공 캐릭이 욕을 많이 먹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비귀신
    작성일
    12.06.26 10:16
    No. 13

    책 전권 소장중이고 출판되면 나오는 당일 발품팔아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요즘 출판되는 소설들의 질이 군림천하의 1/3만 된다면 전 정말 행복할텐데요.

    다행히 북큐브에서 마왕전생, 소림쌍괴, 녹림대제전 등을 볼 수 있어 아쉬움을 달랩니다만..

    그냥 뻘소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12.06.26 10:27
    No. 14

    히로인과 너무 떨어져서 히로인에 대한 활약이 별로 없다는것이 아쉬웠죠 종남파의 군림천하라...
    강호독종님 황혼몽상가님 말씀대로 자신의 사랑하는 여자와 설령 임영옥이 연인이 아니었더라도 종남파의 문도도 지키지 못한 인간이 과연 군림천하를 할수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테라토스
    작성일
    12.06.26 15:15
    No. 15

    한국 무협 중에서는 용노사가 최고죠...
    무협 전체로 따지면
    김용 선생과, 고룡 선생을 더 높이 쳐주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바늘구멍s
    작성일
    12.06.27 19:47
    No. 16

    재미는 있는데 여러가지에서 답답하죠. 임영옥은 그 가운데 단연 최고로 답답하죠. 출간 때부터 봤는데 지치다 이젠 기다림조차도 사라지고만 작품이죠. 23편까지 본 것 같은데 다시 보지는 못할 것이고... 완결되면 볼 마음이 생길지 안 생길지... 지금은 관심조차 사라지는 바람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혜민커피
    작성일
    12.06.27 23:43
    No. 17

    오늘 군림천하 연재본 보고 지렸슴.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김창용
    작성일
    12.06.28 01:32
    No. 18

    너무 늦게나와서 나오면 꼭 봐야지 하다가도 오늘 대여점에 꼳혀있는거보고 이거 봐봐야 어차피 최소 1년뒤에 나올텐데란 생각이 강하고 결국 안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비귀신
    작성일
    12.06.28 11:26
    No. 19

    마혈님 용노사 요즘 빠른 템포로 북큐브에서 연재 중이십니다. 1년에 3권은 나올 분위기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호호선생
    작성일
    12.06.29 00:31
    No. 20

    강호독종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임영옥 없는 군림천하가 진산월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25권 넘어가는 무협소설이 이렇게 압도적으로 퀄리티를 유지하며 진행될 수 있는지, 아마 군림천하가 유일할 듯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오그레
    작성일
    12.06.30 21:38
    No. 21

    너무 늦은 출간 주기에 지치신 분들이 많군요. 하긴 저도 그것때문에 속으로 욕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렇게 오만정이 다 떨어졌지만 솔직히 책은 재미가 있으니 보기는 하자란 맘으로 읽는 중인데 24권인가? 책을 보면 그에 대한 이유(?)가 나옵니다. 읽고 왠지 반성도 되고 작가분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하더군요. 이전처럼 한권 나오면 전권 내용이 기억 안나는 수준의 출판주기는 절대 아닐듯 하네요. 요새 나오는 속도도 많이 빨라졌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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