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제목이었습니다. 난 과연 저런 제목을 지을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책을 집는 손,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를 함께하는 친구가 되고…
제목에 반하여 읽게 된 책, 조심조심 넘겨가기를 삼십분쯤. 단순히 나 자신과 맞지 않을 수도 있으나,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글을 씁니다.
@@이기 때문이다. 또는 @@했기 때문이다.
말과 함께 뒤를 잇는 그것. 그것은 인물들의 심리상태이기도 하고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런 것들이 이 책에서 너무 자주 나옵니다. 덕분에 과연 어떻게 이어질까 라는 생각을 무참히 밟아버리는 부분도 그만큼이나 많아집니다. 차라리 이건 빼버려야 더욱 더 재미도 있고 깊이 빠져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마음이 들게끔.
저는 항상 정독을 합니다. 남들처럼 빠르게 읽지도 못하지만, 내가 주인공이 되고, 모험을 하며, 친구를 사귀는… 보고 있는 소설을 통해 또 하나의 소설을 만들어가는걸 즐기기 때문입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싶은건 어느 누구든지간에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가만히 있는거야 편하고 즐거울지 몰라도 생각하는 것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건 바보가 아니고서야 누가 좋아할는지요?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는데 말입니다!
예전에 눈여겨 보던 글의 코멘트 중에 이런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글은 늘이는 것 보다 줄이는게 힘들다고요. 그렇게 힘든만큼 재미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특별하게 좋아하는 것도 없고, 싫어하는 것도 없지만 모든 작가, 작품들이 대박이 났으면 하는 독자입니다. 귀가 얇으시다는 코멘트를 보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씁니다. 좋은 작품 만들어가시길!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