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스토리와 반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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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검전기 13권을 읽었습니다.
아, 용검전기 13권은 이래저래 반전이 있군요.
특히, 아방개. 목차와 소제목의 죽은 아방개가 일국을 도모하다... 거기에 정말 아방개가 죽는 듯하게 나아가서 '아방개가 죽고 용일이 괴로워하다가 한층 더 성숙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그런데 여지없이 뒤통수를 때리더군요.
카트 왕의 동생 놈이 결국 반란을 터트리더군요. 그런데 생각보다는 시시하게 진압이 되더군요. 아, 동생 놈이 살아남아서 나중에 또 뭔일 터트리나 싶었더니 체르니스 공작의 살신성인으로 제거되고... 체르니스 공작도 나중에 자결하고... 카트 왕은 백성들을 위해 왕성문을 열고...
아무튼 이래저래 반전에 반전이었습니다.
그리고 상대편 캐릭터들이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무조건 돌진~' '각하, 적의 함정입..' '헛소리마라! 에잇! 너는 파면이다! 돌격~'과 같은 놈들이 아니라서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나름대로 신념을 지닌 적 캐릭터들도 있고 말이지요.
용검전기 13권 최대의 반전은 바로 아방개와 안도라의 사랑!
-_-; 처음에는 그냥 아무런 생각 없이 봤는데... 어느새 둘의 사랑이 꽃피더군요. 아, 이제까지 나온 판타지 소설 중에서 엘프와 드워프의 아, 아니, 엘프와 중년의 짤막다리 똥배 거지의 사랑이라니... 이런 멋진 사랑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것만으로도 13권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길! 그래!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고! 뚱뚱한 사람도 미녀를 얻을 수가 있다!
..............ㅠ.ㅠ
? : 우웃! 이, 이 녀석.... 서러움이 폭발해서 울고있잖아! ...그렇게 솔로가 힘든거냐. -_-;
아무튼 엘프들의 출현과 사막화, 그리고 어둠의 종족의 출현. 스케일이 점차 커지는...아, 이거 생각해보니까 대룩 통일전쟁이구나.... 원래 컸군요.
그나저나 아직 대륙 통일은 꽤 먼 것 같고... 어둠의 종족이라든가, 드래곤들이라든가... 이것저것 해결하려면 아직 한참 멀었을 것 같네요.
아무튼 이제 제법 상당한 크기의 먹이를 먹은 용일. 과연 소화를 제대로 할 수가 있을지... 배탈은 안 날지... 그리고 이거 다 먹고 저 옆의 또 다른 먹이는 어떻게 먹을지...
이래저래 다음 권이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이거 정말...-_-; 앞의 권 내용이 기억이 안 납니다. 보면서 조금씩 기억은 나지만... 100% 기억은 불가능하겠다는... 매권마다의 갭이 점차로 길어지는 듯 하네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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