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현비
작품명 : 이든
출판사 : 로코미디어
이든 1~6 미완.
5권까지 읽고 답답함을 참을길이 없어서 여기와서 글을씁니다.
일단 소재자체가 억지스럽지만 개인적으로 흥미가 가는소재라서 좋아하는 소설이었습니다. 이작가님 전작이 유명한 게임소설 '하룬'이었고 하룬을 재밌게 봐서 4권까지는 재밌게 읽었습니다.
소재는 9서클(10서클에 한발걸친) 리치가 '영혼유희'라는 아티팩트를 만들게되는데요. 주인공 서이든(현대인물)이 그 아티팩트로 인해서 판타지세계의 이든(우연의일치로 이름이 같습니다)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하루는 현대에서, 하루는 판타지에서.. 시간비율 1:1로 현대~판타지 넘나들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판타지3 현대1 정도의 비중입니다.
중요한건 현대의 서이든은 조금 과장해서 예수인지 살아있는부처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착합니다.(호구)
반면 판타지세계의 이든은 잘패고? 화끈하고 몬스터를 밟아죽이고 살인도 아무렇지도않게 하고 .. 같은 이든인데 완전다르죠..
뭐 이건 육체가 다르니깐 그럴수 있다고 이해하고 넘어갈수있습니다..
판타지세계의 쥔공성격은 시원시원하고 좋은데,
현실의 서이든은 엄청나게 답답합니다..
저는 이유없이 퍼주는 주인공을 정말 싫어합니다. (기준이 있어야죠)
그런 소설을 저는 글취급을 안하죠 ^^;
퍼주는소설은 꼭 보면 쥔공이 힘이없을때는 무시하고 쳐다도 보지않는 것들이(주변인물) 쥔공이 힘을 얻으니깐 달라붙죠.. 또 쥔공은 그걸 좋다 받아들이고 그런것들한테 퍼주죠.
이놈저놈 퍼주다가, 전형적인 악당이나 쳐잡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게
이런글의 전개방식이죠 ;; 동화는 교휸이라도 있지.. 남는게없긔.
현실의 서이든이 이놈저놈한테 퍼주는 쥔공입니다.
그리고 다른소설과는 다르게 가족관계가 아주 복잡합니다.
아빠 (서xx). 엄마-서이든.한이나(누나) =>이혼=>둘다 재혼
아빠. 새엄마- 서이든, 이복동생(초딩) =>가난함
엄마. 새아빠- 한이나. 예린(새아빠 전처의 자식)=>사업,부유함
아빠랑 엄마랑 이혼해서 서이든은 아빠와, 한이나는 엄마와 살게되고.
둘다 재혼하게됩니다.
한이나는 친부를 싫어해서 친부네집이랑 연을 끊고 살고, 이든이랑은 간간히 연락하고 지냅니다. 이든의 엄마는 서구적인 가치관을 가지고있다고 보면됩니다. 성격이 자립심이 강하고 화끈하고 또 칼같습니다그래서 이혼하게 되죠. 새아빠는 사업을하고 부유합니다.
이런가족(가족이라고 불수도없죠)중에서 이든만 깍두기(이도저도아닌) 취급당합니다. 최대의 피해자죠.
친부가 마음먹고 일하기 전까지 친척집에서 눈칫밥먹으면서 삽니다..
그러다가 재혼을 한 후에 같이 살게됩니다. 새엄마가 눈치 줘서 중딩때부터 자취(말이 좋아 자취지 ㅤㅉㅗㅈ겨남)하게ㅤㄷㅚㅆ고. 중딩때는생활비 30~60만원받아서 ㅤㅆㅓㅅ는데 고1때부터 생활비가 끊기죠.
그래서 아르바이트 몇탕뛰면서 생활비를 충당하게 되고 학업을 포기하게됩니다, 쥔공이 자존심이 있는건지 폐를 끼치기 싫어서인지 전화로는 잘살고 있다고 하죠(호구) 그니깐 가족은많은데 받은것이없이
고아처럼 자란거죠.ㅋㅋ 남보다 못한사이
저렇게 힘들게 살다가 군대 제대할때쯤에 아티팩트를 얻고 휴가ㅤㄸㅒㅤ 산삼 득템해서 몇천만원 벌게되고, 키도 크고 여드름도 사라지고 훈남이 되게됩니다. 가족들이 면회한번 안왔죠ㅋㅋ
재대하고 아빠네집에 인사드리러 갔어요.(답없이 착함?미련한건가?) 가보니깐 가난한거죠. 그래서 산삼판돈 3천만원 주고 오죠 (여기까지는 이해할수있어요, 그래도 몇년이나마 키워줬으니깐)
그리고 베낭여행하게 됩니다. 역시 걸그룹멤버2명을 만나게 됩니다.
역시 걸그룹멤버는 쥔공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쥔공은 발마사지와 기치료해주죠.(처음보는데 퍼줌) 근데 이것들이 쥔공이 지들 주치의인줄아나, 멤버들 보러오라고 불러놓고는.(핑계는 좋아) 쥔공이 멤버들 건강테스트랑 기치료만 뼈빠지게 해주고됨.. 걸그룹 아오 짜증
쥔공꿈이 어부라서 어부하러 내려가서 사는데,
거기사는 아는 아저씨가 디스크로 수술몇번해서 돈은돈대로 몇천ㅤㄲㅒㅤ지고 치료도 못한 병을 기치료로 치료해주게됨
그 아저씨랑 동업해서 쥔공의 능력으로 돈도 잘벌게 해줬는데. 쥔공이 낚시로 번거 270만원정도 되는돈을 자기가 170만원 먹고, 쥔공100만원 주네요.. 이놈도 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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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이는 새아빠의 전처의 딸이고 쥔공 보다 2살어림,
한이나가 이든이한테 사정듣고 이든이 혼자사는데 엄마집에서 같이살자고 했을때, 싫다고 반대해서 엄마집에서 못삼ㅋㅋ 나쁜x !
고3때 ㅤㅃㅒㅇ소니로 하반신마비되구요, 새아빠는 사업망해서 끈 떨어진 연 신세~ 고시원에서 한이나랑 살고있었죠..
쥔공 어부일 하고있는데, 한이나한테 전화옴. '나 놀러가도돼?' '다른
사람이랑 같이 가도 돼?' '예린이 댈꼬 가도돼?' (장애인 떠넘길려고?) 한이나도 아오 ㅋㅋ
여행가다 만난 걸그룹멤버(지은)한테 전화옴
'나 놀러가도되?' 쥔공'ㅇㅇ'했더니
가족이랑 간질앓는동생 델꼬오고 ,또 아는사람한테 쥔공이 기치료 잘한다고 설레발 치고 다녔는지 다른 병자도 델꼬옴
(오지랖도 참 넓네).
쥔공이 병원이냐?? 이러다가 불치병 환자 다 델꼬 오겟네,. 이 xx 아!
한이나나 지은이나 얼굴보자, 놀러가도 되냐 내려가도 되냐 이렇게 해놓고는 갖은 혹은 다 델꼬 오네요. 에효..
또 쥔공은 좋다고 다 받아주고.'잘왔어^^ ' 이러고 ㅋㅋ
예린이는 힘들ㅤㄸㅒㅤ 같이살기싫다고 했으면서, 고시원에서 사는것보다
이렇게 자연에서 사는것도 나쁘지않은것 같애. (누가 같이산대?)
이러고 쥔공이 기넣어주니깐 냅다 '오빠가 치료해줄수잇을거라 믿어! 두발로 걷고싶어' 이러고 '든든해 지켜줄수잇을것같아' 이러고..(이제와서 무슨 오빠야? 피도 안섞였는데) 이x은 하반신마비에 사업부도만 안났으면 쥔공을 거들떠나ㅤㅂㅘㅅ을까요?
그걸 쥔공은 다 받아주고 치료해준다고 하고, 심지어 모르는사람도 치료해주고. 있는거 다 퍼주네요. 자기가 힘들때는 가족이란 사람들도 안도와줬는데..생판모르는 남까지 도와주고
이해가 조금은 되면서도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네요
멍청한건지 착한건지(호구) , 쥔공과 쥔공에게 기생하는것들 같아서짜증나고.. 주변인물들이 다 쥔공 이용해 먹으려고만 하는것 같고(이용하는거 맞음).
다른 퍼주는 소설은 설정이 유치해서 그냥 무시하고 읽었는데. 이건 설정도 리얼하고(복잡한가족관계) 주변인물들도 사실적이라서
감정이입 잘되네요. 멘붕옴 orl
퍼주는소설을 보면 진짜 가슴이 답답하네요.. 저가 속이 좁은 건가요? 힘들ㅤㄸㅒㅤ 외면하고 잘나갈때 들러 붙는것들 전 포용못할듯..
힘이 생기면 막 퍼줄수 잇을까요?
님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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