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제목의 '표절'이 그 '표절'일까 싶었지만, 정말 그거 맞더군요.
초반부터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시작됩니다. 대충 알고들 계시겠지만, 이쪽 소설 중 '1인칭 주인공 시점'이 나오는 소설 중 상당수는 말립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심하게 말린다고 보지 않지만, 그래도 아주 매끄러운 소설은 아닙니다.
이 소설을 집어들게 된 동기는, 그 제목이 [표절도]이기 때문입니다. '남의 무공을 보고 한번에 따라한다'는 설정은 흔하지도 귀하지도 않은 것입니다만, 아예 제목에 달아놓는 것은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다른 부분의 어색함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만, 아쉽게도 '남의 무공을 표절'하는 부분이 별로 없군요. 제목의 훌륭함이 아쉽습니다.
앞으로도 3권까지는 보게 될 듯 싶지만, 그 이후는 잘 모르겠네요. 좀 더 지켜볼 문제겠습니다만.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