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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비평] 곤룡유기

작성자
Lv.9 김민석™
작성
02.12.04 23:11
조회
4,617

안녕하세요? 제로 입니다..^^

뭐.. 이벤트도 참여할겸... 감상문도 써볼겸..

아무튼.. 시작 합니다..^^

*************************************

곤룡유기...

이 책은 제목부터 시작해서 표지까지. 그 모든것이 독자들의 눈을

확 뛰게끔 만들어진 책이다.

그저 검은색 바탕에 은색으로 제목을 쓴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표지에

용한마리가 그려져 있는것이 선명하게 보인다.

하지만 표지에 대해서 말하는게 아니므로 이건 그저 넘어가도록 하자..^^

일단 곤룡유기는 본인은 1~5권 까지 다 보았다.

그리고 많은 재미를 느겼고, 많은 실망감을 느끼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을 당기는 재미를 가지고 있는 곤룡유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곤룡유기는 요즘나오는 무협들과는 그 괘를 달리하고 있다.

요즘의 무협들은 어느정도 적당히 주인공이 강해서 어느정도 적당히

적들을 죽이고 부수고 다닌다. 그리고 자신의 세력을 적당히 키우는..

그런 적당히 무협이라고 불려도 좋을정도로 많은 무협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곤룡유기는 처음시작 부터서 무엇인가가 틀렸다.

우선 곤 이라는 주인공은 무림인들의 성격에부 벗어나 있다.

이것은 중요할것 같지 않은 일이지만.. 읽다가 보면 상당히 중요하다는것을

알게 된다.

곤의 성격이 무림인 같지 않다는것. 그것은 곤이 무림의 대소사에

자신의 주위에 사람이 피해를 입지 않는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며

먼저나서서 때려부수거나 사람을 죽이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하고 있다.

자.. 이글을 읽고있는 사람들은 생각을 해보라.

요즘들의 무협 성향이 어떠한지. 일단 요즘 무협들의 성향은

무조건 첫시작이 거창하게 시작하거나 혹은 주인공의 어릴적

모습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정도 자라면 세상의 악을 소탕하러

다니는... 그러면서 많은 곳을 쳐부수고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하지만 곤룡유기를 읽어 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곤이 먼저나서서 무엇인가를 때려부순적이 없다는것을. 그리고 그 일이

있더라도 그것은 자신의 주위의 사람이 피해를 입었을때 뿐이라는것을.

하지만 곤의 이런성격만 있었다면 이 곤룡유기는 성공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런 곤의 유약한(?) 성격을 보충해 주는 인물이 바로 광룡 이다.

광룡은 곤의 의형으로써, 곤의 유약한 마음을 보충해 주는듯한 역활을

하고 있다.

우선 그의 성격만을 보아서도 그렇다.

곤과는 달리 느긋하지 못한 성격에, 불같은 난폭함. 또한 고강한 무공.

그리고 자신만의 세력. 무림에 크게 이름을 떨친것.

어느것 하나 곤의 뒷바침을 해주지 않는것이 없다. 그리고 곤 역시 이런

성격의 광룡을 뒷받침 해 주고 있다.

이렇듯 이들은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써 조연으로써 그 빛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곤룡유기는 천천히 하나의 명작으로써 태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것뿐만이 아니다.

작가분이 풀어나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그리고 상황마다 나오는 재미있는

캐릭터들. 그 많은 인물들이 곤룡유기를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흥미로운 점은...

곤이 상대하는 조직이 오로지 무림세계만을 대표하는 주자가 아닌...

상계에서도 발을 뻗고 있는 거대한 조직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거대한 전투는 없으나, 그 조직이 벌이는 암투와 그것에 맞서는

곤.

그런 이들이 있었기에 곤룡유기의 재미은 한것 달아오른다.

게다가 중간중간 보여주는 인물들간의 갈등. 애정 들은 읽고 있는 독자로

하여금 더욱 빠져들게 하는 재미를 제공 한다.

하지만 곤룡유기에 이런 좋은점들만이 있는것은 아니다.

곤룡유기는 확실히 좀 색다르면서도 재미가 있는 무협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작가분의 의도인지, 스토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큰 사건이 일어나지를 않는다.

예를 들면 곤룡유기에는 확실히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또 그일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는 있지만, 다 읽고난 독자들은

확실히 많은 아쉬운감을 느끼게 될것이다.

그 이유가 바로 대단위 전투이다. 아니 대 단위 전투가 아니더라도

곤의 진정한 힘을 발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할까?

사실 지금까지 내용이 진행되어 오면서 곤이 망가지거나(?) 본신의

힘을 정확하고 아주 강하게 발휘한적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리고 그것도 아주 찰나간. 잠시간만을 발휘할뿐이다.

결국 곤룡유기의 재미가 반감이 되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는

것이다.

자 예를 들어보자.

A라는 무협이 있고, B라는 무협이 있다.

A라는 무협은 글솜씨는 좀 딸리지만 스토리를 매우 확실하고

긴장감이 넘쳐흐르는 소설이다. 그리고 B라는 소설들 스토리도 뛰어나고

글솜씨도 빼어난 글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주인공의 활약이 없어서

무엇인가 뒷 끝맛이 많이 부족한 글이다.

A라는 소설은 어느정도 독자들에게 읽히면서도 나중에는 어느정도의 비난을

면치 못하는 글이다. 하지만 B라는 글은 독자들에게 호응은 받지만 좀

독자들의 마음을 100%충전 시키기에는 무리인 소설이지만 나중에는 비난도 없고

오히려 칭찬만이 가득한 소설이다.

이럴때 독자들은 소장하고 싶은 소설을 택하라면 B라는 소설을 고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간의 시간일뿐. B라는 소설을 독자들이 얼마나 다시 볼까?

아니다. 긴장감이 오래 가지 않고 작은일들만으로 이루어지는 소설들은

독자의 머리속에는 오래 남기는 하지만...

독자들은 항상 무엇이 부족함을 본능적으로 깨닷고 새로운 소설을 갈망한다.

이때 A라는 소설이 다시 떠 오르게 된다. 비록 필력은 딸리지만 이미 예전에

한번 비난을 받은 소설이기에 독자들은 그 사실을 감수하고 이 책을 다시

읽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A라는 소설이 비록 필력이 딸리는 글이지만.. 그 긴장감과

파워넘치는 전투장면은 B라는 소설보다 더욱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렇듯 이미 곤룡유기는 B라는 소설의 조건은 갖추었다고 본다.

그렇다면 곤룡유기에 A라는 소설의 장점을 추가 한다고 하면 어떨까?

그렇다면 독자들은 두고두고 다시 읽고 또 읽고...

누가 마다할까?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강력한

전투묘사. 그것은 하나의 희열일 것이다.

독자 스스로가 소설속의 주인공이 되어 소설속 세계를 뛰어다니는...

이렇듯 독자와 소설간에는 어느정도의 호응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곤룡유기는 뛰어난 소설임은 틀림없으나.. 아직은 무엇인가가

부족하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작가분은 젊고 소설은 아직 완결나지 않았다.

곤룡유기.

앞으로도 더욱 지켜보고 싶은 소설의 베스트 목록에 들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상한 일일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곤룡유기를

아직 읽어 보지 않았다면...

난 당당하게 말한다 곤룡유기를 읽어 보라고.

요즘 무협에 물이 들어 조금 파워풀한 무협을 좋아하는 이들이여..

조금의 인내를 가지고 곤룡유기를 읽어보라. 금새 그 독특한 내용에

군침을 흘리며 책을 탐독하게 될것이다.

앞으로도 곤룡유기의 많은 발전을 바란다..

***********************************************

허접하기 짝이 없는 감상문 이었습니다..^^;

그럼 이만..

By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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