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온 만화책을 다 보고, 선호작 베스트에 계신분중 안 읽어본 작가님이 계셔서
그분 작품응 일독하던 중 문득 울리는 꼬르륵 소리에 부엌으로 향했다.
달그락 소리에 어머님이 깨실까 걱정하면서 반찬을 찾던 중 눈에 띤 새김치.
겨우내 먹었던 김장김치가 아니라 오늘 담근 새 김치 같았다.
다른 반찬 찾기도 귀찬아 밥 한공기에 아직 썰지도 않은 김치를 북북 찢어 가면서
먹는데 그 맛이란...
세상 그 어떤 음식도 이 김치엔 따라 오지 못 할꺼 같다.
어느새 한공기를 더 푸고 있는 나..
불은 체중 때문에 조금만 먹으려던 생각도 김치때문에 산산이 부서지고..
담배 한대 피면서 행복해 하는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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