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에서 본격적으로 검열 이야기가 나왔던 게 성인물 배제 사건 때부터였던 것 같네요. 사실 당연히 불거졌어야 할 문제가 꽤 오랫동안 묻혀 있었습니다. 당시 성인물을 연재 중이었던 저는 내용상 갖가지 검열에 시달려야 했으며, 표지도 제 최초 제안에서 대폭 수정된 형태로 완성되었습니다.
유료 전환 직후에 모든 프로모션은 물론 랭킹에서도 배제되는 바람에 문피아 직계약 작품임에도 가장 힘을 받아야 할 시기에 가장 힘을 실어주어야 할 플랫폼에서 묻히는 참담한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문피아가 작품 그리고 작가와 독자 사이에 검열을 멈추기로 했다면, 최소한 성인물에 대해서도, 베스트 랭킹 배제라는 불합리한 조치는 철회해 주셨으면 합니다. 작가가 쓴 글에 대해 독자의 반응으로 집계되는 지표에 따른 랭킹에서 임의적으로 특정 작품을 배제한다는 발상이 너무 황당했는데, 이제라도 시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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