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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22.01.15 14:45
조회
153

반자개 작가님의 [건축의 신]이라는 작품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이 작품 속에서 주인공은 성수대교 붕괴사고의 트라우마를 언급합니다. 

이렇게 지어서는 안 된다는 절박함을 간접경험하게 해 주었죠. 


옛날옛적에는 건축자재 빼먹으려고 설계도와 다르게 부실 시공을 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건축비용 아껴서 비자금 조성하려고 무개념 설계를 했을 수도 있습니다.

정말 한숨이 나오고 기가 막히는 시절이었죠.... 


전에 중국에서 아파트가 무너지는데, 

알고 보니 철근 대신에 대나무를 넣은 콘크리트로 지었다는 게 뽀록난 적이 있지요.

얼마나 황당한 일입니까?

그 아파트가 건축될 때 관련된 모든 사람이 그 사실을 알고도 입도 벙긋한 사람이 없다는 게 제일 기가 막힐 일입니다.....


붕괴 10분 전에 동영상을 촬영한 분이 있다고 합니다. 

본인은 동영상 찍고 무서워서 바로 아래로 탈출 시작해서 살았다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모두 알렸더라면 좋았겠지만, 

6명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했습니다. 

판타지소설 속에나 나오는 극한 상황입니다... 

게이트 발생 장소나 던전에서 탈출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다 알리지 못하는 경우...


[건축의 신]에 나오는 것처럼, 시방서대로 감리하는 주인공이 참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85 고락JS
    작성일
    22.01.15 15:25
    No. 1

    돈의 노예들이라서 그럽니다.

    (건축 공기를) 하루 단축하면 사람 1명이 죽을 수도 있다는 그런 생각 대신 그 단축한 시간 만큼 얼마나 돈을 벌 수가 있는가를 계산기 두드리는 거죠.

    겨울이라 시멘트 콘크리트 양생이 느리다는 그런 생각도 없고, 그냥 맑은 날 계속되는 것처럼 계산기 두드려 놓고ㅡ 그 공기에 맞추라고 위에서부터 쪼아대는 거죠.

    그 건설업계- 노가다판이라는 게 시키면 시키는대로 흘러가는 동네라, 또 하다보면 그렇게 됩니다.
    대신 안전은 보장할 수가 없는 거죠.

    어떻게 보면 다행인 측면도 있어요. (사람이 죽었는데 다행이란 게 할 말은 아니지만,)
    이게 어찌어찌 무사히 완공이 되어서 사람들이 가득 차 살게 되고, 그러다가 어떤 사고나 가벼운 지진 등으로 무서운 일이 일어났다면 인명피해는 정말 천 단위가 나왔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22.01.16 00:24
    No. 2

    죽거나 다친 사람에게 충분한 보상이 있으면 좋겠네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92 세잉
    작성일
    22.01.16 09:28
    No. 3

    죽고나서 보상이 무슨 의미가...

    찬성: 0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22.01.16 11:01
    No. 4

    죽은 사람이야 어쩔 수 없지만, 그 분이 노가다로 벌어서 부양하던 가족이 있다면, 가장이 사망하는 바람에 얼마나 큰 타격이 있을까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2 천극V
    작성일
    22.01.17 15:23
    No. 5

    보상이 제대로 될지는..??
    그 기업은 이제 망할 수밖에 없을텐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일
    22.01.18 13:40
    No. 6

    이번 사고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면허 취소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건설시공사가 망하게 되면, 건축이 중단되겠지요.
    그러면 입주예정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안전을 못 믿겠다면서 단지 전체를 해체 후 재시공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만큼 완공이 지연될 겁니다.... 최소한 4년 이상이 지연되겠네요.
    비용은 누가 내지요? 건설사를 팔면 비용이 충당될 수 있을까요??
    현장소장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왜 이렇게 서둘렀는지 철저히 조사해 봐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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