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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웃는 여잔 다 이뻐...

작성자
東方龍
작성
03.03.25 22:11
조회
450

그런 시절이 있었더랬습니다.

지나가는 소녀들과 마주치기만 해도 괜히 잘 보이고 싶고 쑥쓰러움을 느끼며 멋쩍은 웃음을 짓던 시절이...^^

해가 지는 늦여름 어느 날, 두근거리던 그 느낌도...

그때의 수줍음 타던 사춘기의 소년이 이제는 이렇게 늙은 아자씨가 되어버렸지만...ㅎㅎㅎ

이 노래, 중학생 때 처음 듣고 언제나 뇌리 속에 남아 있었지요.

벌써 십년도 훨씬 지난 먼 과거의 추억이지만.

십년도 지난 오늘까지 뇌리에 남아서 이따금씩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노래는 분명 좋은 노래이겠지요?

지금도 간혹 날씨가 좋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들뜨는 날에는 혼자서 흥얼거리곤 하는 노래입니다. 물론 남들은 듣지 못하게 작은 소리로...

당연한 사실이지만, 이 나이에 "아마 나도 사랑할 때가 됐나봐..." 운운하는 가사를 큰소리로 흥얼거리면 남들이 좀 이상한 녀석이라고 생각하겠지요...ㅋ;;;

해가 지는 늦여름날의 어느 초저녁, 창가에서 가만히 불어오던 서늘하고 맑은 바람의 묘하게 정겹고도 그리운 냄새와 느낌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이 노래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소년시절의 좋았던 것은, 일생을 두고도 잊혀지지 않는가 봅니다. 그리고, 지금의 소년들이 괜히 부러워지네요...^.^;

여러분은 어떤 노래를 기억하세요?

ㅎㅎㅎ... 연재보단 오히려 정담란에서의 잡담이 더욱 어울리는 듯한 동방룡... 커헉...

Attached Image

김성호 - "웃는 여잔 다 이뻐" 詞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온 세상이 아름다워 내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어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웃는 여잔 다 이뻐 아마 나도 사랑할때가 됐나봐

언제부터 그랬는지 복잡한 거리가 좋아지네

지나가는 사람들을 자꾸 쳐다보네

친절하게 웃음짓는 귀여운 소녀와 눈마주치면

나는 어쩔줄을 모르고 가슴만 두근거려 오오오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온 세상이 아름다워 내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어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웃는 여잔 다 이뻐 아마 나도 사랑할때가 됐나봐

멀리서 누구인가 나를 부르는 듯이 느껴지고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 쓸쓸하네

꽃다발을 보내주는 여인도 나에게는 없지만

왠지 따뜻한 미소가 자꾸만 그리워져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온 세상이 아름다워 내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어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웃는 여잔 다 이뻐 아마 나도 사랑할때가 됐나봐

왜 그런지 나는 몰라

온 세상이 아름다워 내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어...


Comment ' 10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3.03.25 22:16
    No. 1

    지금 내 심정이 딱!!!!!!!!동방룡님 어린시절과 비슷하네요 다시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東方龍
    작성일
    03.03.25 22:24
    No. 2

    송효현님^^
    소년시절은 정말 아름답고 좋은 시절입니다.^^
    아름답고 좋은 일들을 많이 만드시길...^^
    시간이 흐르고보면, 그때의 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멋진 날들이었던가를 알게 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낭천
    작성일
    03.03.25 22:37
    No. 3

    시간.. 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속 지나가죠... 계속...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영검신
    작성일
    03.03.25 22:52
    No. 4

    그래서 언젠가는 죽겠죠... 그리고 그 영혼은 판타지 세계에서 환생을... ㅋㅋㅋ 농담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03.25 23:10
    No. 5

    위의 오캔.. 동방룡님 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어린아이
    작성일
    03.03.25 23:21
    No. 6

    웃는 여자는 다 이쁘다고요? (움하하^__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東方龍
    작성일
    03.03.25 23:32
    No. 7

    웃는 여자는 다 이쁘지요^^
    어린아이님도 자주, 그리고 곱게 웃으셔서 많이 이뻐지시길~^.^;
    솔직히 웃는 여자치고 미운 여자는 없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3 무림표국
    작성일
    03.03.26 09:49
    No. 8

    동방룡님이 이 곡을 아시는군요.
    저도 이 노래 좋아하는데 같은 곡을 좋아하시는 정서의 공감대가 형성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동방룡님이 적은 것처럼 저도 그런 이유로 인해서 이 노래를 들으면 참 좋더군요.. 웃는 여자는 아 이뻐라는 가사도 마음에 들고,, 이 노래는 아마도 남성 취향의 곡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3.26 10:56
    No. 9

    흐흐흐...이것은...우구당과 밀접한 관련이...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東方龍
    작성일
    03.03.26 14:43
    No. 10

    네, 윤영훈님^^
    님께서도 이 곡을 좋아하시는군요.
    님의 말씀처럼, 노래에 영원한 소년시절의 설레임과 감정이 담겨있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군요(^^)

    아, 그리고 이 가수가 부른 곡 가운데 회상이란 곡도 좋죠.
    제법 유명한 곡인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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