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여지지 않으시던가요?

지금 진행 중인 대문 설문조사요.

선호작 기능 중 최신 글 3개 보여주는 게 필요하십니까?

이렇게 정중히 묻고 있는데, 보기는

응, 필요해

아니, 필요없어

필요없으니 대신 N 순서로 보이게 해줘

이렇게 잘라먹은 말투입니다.

정중한 이에게 막말하는 무뢰한이 된 것 같아서 어째 버튼을 누르기가 무척 어렵더라는...

보기도 존대이면 좋겠는데 바쁜 분들께 그런 것까지 고쳐 주십사 말씀드리기는 죄송해서 그냥 있습니다.

여러분은 안 그러셨나요?

[전차남]

저는 다라나 님의 센스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선호작 지우기..
보면 애처러운 한마디.
삭제.. 하시렵니까?

저는 그런 맥락으로 봅니다. ㅎㅎ

[물망아]

진정 삭제하시렵니까?

읽으면 정말 확인 버튼 누르기가 안타깝지요.
아마 저 문장 때문에 삭제 않는 분들도 계시지 싶어요.
정말 재치 넘치는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헌데 저 설문은 어째 존대말 하는 상대에게 버릇없이 응대하는 이가 된 기분이어서 답하기가 꺼려지더라는...
설문은 많은 사람이 응답하는 것이 좋잖아요.

[전차남]

기분 나쁘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줄은 몰랐네요..
저는.. 그냥 재치있다고 생각한지라..
꾸벅 (__)(--)

[물망아]

뭐 대단히 기분 나빴다는 것 아닌데요.
그냥 그랬다는 거지요.
전차남님께도 전혀 유감 없는데, 인사까지...
서로 생각과 느낌이 다른 거지요. 당연한 거잖아요.

[묘선]

음. 설문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되어, 관심이 없었는데.. 이렇게 듣고 보니 그럴 수 있겠네요. 괜히 악역된 듯한 느낌이 들 수 있겠군요.

[파천러브]

ㅋㅋ 진정삭제하시렵니까의 압박은 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