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27사단에 전화한무모한 교육생다음
두번째이야기입니다
군생활의 꽃이라면 당연히 포상휴가죠
제가 군무했던부대는 강원도 철원 김화읍 와수리에
있는 3사단전차부대입니다
제가 일병 달고 바로 9박10일로 휴가를가서 부대복귀후
울상으로 지냈죠 자그만치 5개월을 어떻게 지내나
그러다가 외박을 나가게 되었답니다
고참한명과 나가게됬는데 나가자마자 1만5천원짜리
민박방하나를 잡고 비디오를 빌리러 갔답니다
그때 신작 무협영화 풍운이랑 젓소부인 어쩌구랑
비디오를 빌려쇼핑백에 넣고 나왔죠
길을걷다가 저 앞에 헌병차가 오는것 아니겠습니까?
고참: 야 헌병이다 발맞춰 걸어라..
나:넵 (ㅡ,.ㅡ 뭐냐...)
[그러다가 차가 우리근처에오니깐 고참이 경례를
하더라고요 그다음 횡단보도를 건넜죠
그때 헌병차가 멈추더니 세명이내려 우리한테 다가오더니]
헌병사병:거 앞에 두분 멈춰 보십시오
고참:야 좇됐다 우리가 뭐 잘못한거있냐?
나:글세요 없는것같은데..
[그때 헌병두명이 우리를잡고 옆구석으로 데려가지뭡
니까? 엄청쫄았답니다 ]
헌병사병:어디부대 어디소속입니까?
고참:전차부대 3중대소속입니다
[그때 주위에 시선이 우리에게 모이더니 옆에있던아줌마가]
아줌마:아저씨 이사람들 무슨죄졌어요?
헌병하사: 아니요 사병행동이 모범이되길래 모범사병으로
추천할려고요
나: (켁 ㅡ,.ㅡ 모범사병...)
[그렇게 부대소속적고 가더라고요 그후 띵가띵가
놀다가 부대복귀했는데...]
행정병고참:야 니 헌병들한테 모범사병으로 뽑혀서3박4일로
포상휴가 나왔다
나:컥...
행정병고참: 놀라긴일러 대대장님이 좋은일이라고 하루더줬어
나:컥...컥...
그래서 4박5일로 바로 포상휴가를 갔답니다
하늘은 도우는자를 돕는다더니..ㅡ,.ㅡ 이뜻이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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