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강원래가 정상회복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 있다.
척추손상으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강원래는 지난 1일 방영된 KBS <사이언스21> '세포의 반란'에 출연, 최근 의학계에서 난치병 치료의 열쇠로 떠오르고 있는 '줄기세포'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
강원래는 사고 후 재활훈련을 받을 당시 관계자로부터 "네 몸에 적응하든가 아니면 죽든가 하라"는 말을 듣고 펑펑 울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현대 의학으로 척추신경은 회복 불가능인 줄 알았는데 세포가 망가졌으면 새로운 세포를 이식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줄기세포 이식술'이라는 것에 희망을 걸게 됐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또 "일어서서 왔다갔다할 정도까지는 기대하지 않는다. 대소변만 가릴 수 있고 발가락이라도 움직일 수 있다면 만족한다"며 간절한 심정을 표했다.
'줄기세포(Stem Cell)'는 신체 내에 있는 모든 조직을 만들어내는 기본적인 구성요소로 뼈·뇌·근육·피부 등 신체기관으로 전환할 수 있는 만능세포.
줄기세포 이식술은 골수이식으로 알려진 조혈 모세포 이식으로 백혈병 환자 치료에 활용되나 척추손상 장애인의 경우는 아직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다.
미국의 과학자들은 배아 줄기세포가 질병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보고 한창 연구 중인데 특히 지지난해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연방 정부의 예산을 제한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미국 의학계는 지난 95년 낙마사고로 척추에 손상을 입고 하반신이 마비된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도 정상인으로 영화계에 복귀할 날이 머지않았다며 잔뜩 들떠 있는 상황이다.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강원래와 크리스토퍼 리브는 거의 비슷한 장애를 겪고 있다.
한편 강원래는 지난달 23일 법원의 결정에 따라 보험회사로부터 21억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으며, 오는 9월에는 재즈아카데미를 설립해 후진을 양성할 계획으로 삶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홍성규 기자 [email protected]
*****************
이게 가능하다면, 정말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세포이식술이라니..! 제 개인적인 바램으로 클론의 강원래가 다시금 일어서서 힘찬 댄스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