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안에서 책보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여?

안녕하십니까 다들 설 연휴 설 후유증을 피해서 잘 보내셧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설이 30인데 달력에 잘못 나왔다는

유언비어도 있던데)

제가 궁금해서 그런데요 올해 첫 직장을 다니는데 버스안에서

보면 빡빡한 콩나물 시루같이 사람이 많은 버스안에서

책을 읽으시는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런데 어쩌다 그분들

옆에 서게 되서 보면 전공책이나 교양책이 아닌 무협지,환타지

소설들을 보시는데 저도 한번 책방에서 책빌려다가 출퇴근할때

한번 봐볼려고 하는데요.. 제 친구들은 그런사람들 보면

버스안에서 책본다고 약간 돌은 사람 아니냐고들 하는데

딴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여? 괜히 저도 따라서 책봣다가

주변사람들이 약간 돈사람처럼 생각할까봐..다른분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가 궁금해서요 제가 출근때는 앉아서 가고

퇴근시간엔 서서 오는데 버스하나만 쭉타면서 한시간정도

걸려서 그렇거든요.. 답변 해주시면 감사드리겟습니다..

즐거운 설연휴 되셧기를 바라고 힘찬 화요일 보내세요 꾸벅

* [수]설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1-30 23:44)

[용린龍鱗]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멀미를 할텐데;;

강호정담에 어울리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롱이야]

머리가 어지러우실텐데;; 그런데 전에 버스에서 책보는 거 봤는데
멋지더라구요;; 돌은놈 아니냐.. 라고 말하는건 일종의 질투심 같은데요?

[작은태상s]

어지러워서 못보겠던데요..-0-..

[초류시종]

근데 제가 봐도 버스에서 책 보시는 분들이 좋게 보이지는 않아요;;
특히 학생들의 경우 약간 특이? 하게 생기기도 해서 ;;

[초류시종]

물론 사전이나 이런 ;; 교양서적이면 몰라도 ;

[훈.D]

아니요?? 전 길에서 버스 기다리면서도 읽는데요??

그리고 한가지 오타요...

무협지 -> 무협소설..

환타지 -> 환타지 소설.. ^^

[s푸우s]

버스타면서 시간 버리는 것보단

책읽는게 낳지 않을까요?

[+InCo]

그게 왜 이상한건지...

[카이렌]

음.. 매번 버스 타거나 길갈때에도 책을 보면서 다니므로.. 별로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밥도둑]

예전에 차안에서 책 많이 봤엇는데요 . 주변에서 하도 뭐라고 해서

어지러움은 없는데.. 자꾸 주변에서 뭐라고 해서요

초작님 다음부터 무협지 환타지대신 무협소설 환타지소설이라고

하겠습니다. 감사드려요

[배추용가리]

저는 영어로된 책읽고있습니다.

[낭만담]

책이 좀 크죠.
그리고 뒤에 적힌 문구들,
또.. 빌린건 색도 누리끼리.
담배 찌든내도 나고.
누가 코딱지도 묻혀놨고.
그리고 서서 한손으로 읽기는 힘들던데.
저는 앉을때만 선호합니다.

[배추용가리]

뽀대나잖아요 ^0^;;
얼마나 간지나는데요.. 영어 빽빽한거 읽고있으면..
주변에 서있는사람들이 하는말들으면서 읽으면 무지재밌어요 낄낄..

[그림자.]

전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꿋꿋이 책을 보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항상, 난 왜 저러지 못하지... 그렇게 생각합니다. 부러운게지요. 당당하게 읽으십시오!! ^^

[검마]

친구분들이 한 말이...
'세상에 책을 버스안에서 보다니 미친거 아냐?'
즉 '공부가 제일 좋아요' 라고 말하는 사람보고 일반인들이 '미친거 아니야?' 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한 말이 아닐런지요...(물론 농담의 뉘앙스였겠지만...)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보는데 돌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습니까ㅡ.ㅡ

[나무살려]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요
뭐 피해주는 것도 아닌데 그냥 책 보는구나 이럽니다

[극성무진]

이동되었군요..
뭐 저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저냥그냥]

그게 이상한 건가요?

[카이렌]

흐음.. 전 길가에서 걸어 다닐때나 지하철에서는 서서 버스에선 왠만하면 앉은상태에서 책을 봅니다;

[FausT]

보통 이동수단(버스,지하철..)에서 책을 보는분들은..
심심하다, 활자중독증, 등이 많아서..
(본인도 잘보는..)

[소울[疎鬱]]

저는 보고 싶은데...멀미나서 못 봐요...;; 냠...;; 보고 싶은데...음...다음에는 시도해 봐야지....

[다크세이버]

요즘은 버스에서 동영상 감상에 심취해있다는...(데구르르)

[랍스타]

전 앉던 일어서던..
그 상황에 책이 있고 읽을 수 있는 상태라면 읽습니다.

[華花화화]

뭐 걸어가면서도 읽는 걸요 ;;;

사람 많아서 방해되는 수준이 아니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로스번]

괜히 신경쓰는 쪽이 이상하다고 봅니다;

[하얀나무]

버스에서 보면 머리가 어지러워서 못보겠던데..

근데 그것가지고 신경 쓰이시다니;; 많이 예민 하신듯...^^;

[태자님]

버스에서 휴대전화 받는 것이 이상한 눈으로 보던 때도 있었는데요. 사람의 인식의 차이죠. 지금 누가 버스에서 문자보내고 게임하고 신경 쓰나요? 마찬가지죠. 일본지하철 타보니 대부분 책이나 만화책보던데, 일본어를 몰라서 장르문학인지는... 뭐, 출퇴근시간에는 꼼짝없지만 주위가 한산하면 책보기 좋은데도 없을 듯.

중딩때만 해도 아침마다 영단어 시험봐서 버스에서 단어외웠는데. 우리학교가 단체로,ㅋㅋ

[신기淚]

지하철이든 버스든 뭘 하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갑니다..
목적지를 지나쳐 버리면 대략 난감이지만..
익숙해지면 그런 일은 안 생기더군요...
저도 이동 중에는 무협소설 판타지소설을 대부분 들고 다닙니다.
뭐 다른 사람 시선 별 신경 안씁니다..
제가 읽고 싶어서 읽는 거고 낭독을 해서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는걸요 뭐...

멀미라...어렸을 땐 버스만 타도 멀미를 했는데
병원다니느라 대관령을 하도 많이 넘다들다보니
어느 새 멀미란 말은 다른 사람들 얘기ㅡㅡ;;

[피카츄]

어지러움을 견디지못해요...

[시몬즈]

음. 전 책 잘 봅니다.
환타지소설이나 무협소설도 보고 추리소설도 보고 다른 책도 보고-
학생때는 전공서적도 봤었습니다.
그리고 앉아갈 때는 과제도 하고 시험공부도 했었는데요^_^;;
(그것도 지하철안에서 드로잉과제를...┓-;;)
한 번도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이상하게 여기시는 분도 있으시군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D

[테사]

당연히 다른 사람 피해 줄 리가 없잖아요?
자거나 멀뚱해 있는 거보다 훨씬 유익하네요.
다른 사람 시선 보다 중요한 건 내 시간 내가 잘 쓰는게 아닐까요?
어지럽지 않고 읽으시는데 지장 없다면 럭키시네요.

[나무늘보씨]

대단한 눈과.. 멀미를 버티는 정신력. 세반고리관..
그리고 하중이동을 적절히 사용하여 한손으로 손잡이를 잡거나
안잡고도 버티는 능력 대단하죠

[초보유부녀]

늘 무언가 하는게 버릇이라..

이상하게 보지는 않습니다.

대신에 누군가 무엇을 보는데..

내가 못 빌린 부분을 볼경우에는.

기다려서 빌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그렇죠

[梅花원조임]

저는 남의시선은 신경안쓰지만
버스는 멀미해서 못보겠더군요
원래 차멀미안하는 편인데 책이나,pmp로 뭐보기만하면
멀미를한다는..
남시선이야 상관없는거죠=_=
그사람들이 밥먹여주나요?

[하늘은푸름]

........Mp3 로 책보다가.. 그냥

책을 펴놓고 봤습니다.. 알던 여자애가 버스 에서 내린후에

말을 걸더군요

"야 너 공부 진짜 열심히 한다...^^ 힘내"

[밥도둑]

오 정말 많은 분들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남의 시선에 원체 민감하지만...

1. 흔드리는 차안에서 책봐도 멀미 안하고

2. 한손으로 책잡고 한손으로 손잡이 잡아서 버틸수 있으니

다른사람의 시선만 좀 무시하면 되겠군요..답변 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홀리데이]

전 앉아서 보는데..더 집중이 잘 되더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