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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횡소천군
작성
03.07.16 17:02
조회
327

사건날짜 : 2003년 7월 15일

사건용의자 : 19개월된 울 아들

사건장소 : 작은방

피해자 : 본인

피해금액 : 일금 3만원 및 시간허비...

사건개요 :

1. 사건용의자는 2003년 7월 15일 피해자의 지갑에 들어있던 현금 삼만원을 꺼내어 들고 다니며 놀다가 피해자에게 들켜 질책(?)을 받던중 대성통곡 및 폭력(피해자를 손바닥으로 몇차례 가격)라는 엄청난 수법으로 피해자를 협박, 어쩔수 없이 피해자가 용의자로 하여금 돈을 계속 가지고 놀게 해줌.

2. 이것을 본 피해자의 부인이 돈을 용의자에게 뺏아 책장의 책들 사이에 끼워둠.

3. 용의자를 사건장소에다 두고 문을 닫은 후 잠시 피해자와 그의 부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돈이 깜쪽같이 사라짐.

4. 아무리 다그쳐도 묵비권(?)으로 답변을 회피.. 방안을 샅샅이 뒤져도 돈은 나오지 않음. 혹시 꿀꺽했을까봐 용의자의 추출물(^^)을 확인한 결과 이상 없음.

5. 과연 용의자는 그 짧은 시간과 한정된 장소에서 어디다 돈을 감추었을까?


Comment ' 11

  • 작성자
    Lv.23 바둑
    작성일
    03.07.16 17:06
    No. 1

    음... 침대 아래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寒柏居士
    작성일
    03.07.16 17:18
    No. 2

    1. 찢어서 화장실변기에 물로 내려버림.
    2. 책 사이에서 꺼내어서 책장바닥 밑으로 밀어넣음.
    3. 방안에 있는 스피커 속으로 밀어 넣음.
    4. 컴퓨터 씨디롬 안에다 넣었음.
    5. 컴퓨터 키보드 아래에다 넣었음.
    6. 피자 주문하여 먹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수수목
    작성일
    03.07.16 17:23
    No. 3

    추리소설이나 만화(김전일..)를 보면 꼭 두가지 경우로 압축되더군요.
    첫째는 전혀 의외의 인물인 경우.
    예를들어 피해자의 부인되시는 분...
    삼만원을 가정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쓰시겠다는 마음에 19개월된 피의자와 공모했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범인은 없다란 경우.
    다시말해 돈을 꽃아둔 책이 다른 책이었다라든지 책을 다른 곳에 두었다는...

    한가지 바램은 이 사건이 허망한 결론으로 종결되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피해자의 뒷주머니에서 돈이 나오거나, 미스테리로 결론지어져 X-화일에 등록된다거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횡소천군
    작성일
    03.07.16 17:28
    No. 4

    이론~~

    울 마누라가 가장 유력한 "유주얼 서스펙터"가 될 수 있음을 왜 몰랐던 말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ごご바리
    작성일
    03.07.16 17:31
    No. 5

    울 아들이 지난번에 아주 비슷한 사건을 저질렀을때...
    울 마눌이 "다시" 꺼내서 "잘" 챙긴다고 장농에 넣어 놓고는 기억을 못했더랬음.
    (참조 : 무선전화기 없어지면 마누라 핸드백을 뒤지면 나옴 = 핸펀 인줄 알았댐)
    그리고... ㅁㅎㅁㅎ...
    어쨌든, 결국! 그돈은 증발했고, 지금까지도 미해결 사건임. o(─_─)o;; 훔..
    '''''v////
    ''''⌒⌒'!
    ''''ごごㆀ
    '''('ε''' )
    자갸.. 미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리슈
    작성일
    03.07.16 17:33
    No. 6

    책에다 끼어 넣는 순간.. 다른 세계로 전이 됬을 가능성도...
    (자.. 판타지의 세계로 다함께 갑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푸른이삭2
    작성일
    03.07.16 17:34
    No. 7

    제가 아는 애기엄마도 애기가 기기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꺼내서 감추는 통에 곤욕을 치뤘다고 하더군요. 그 장소가 쓰레기통, 장롱밑, 책상뒤와 벽사이 공간, 침대와 벽사이, 티비 장식장안의 VTR 뒤편 어두운곳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넣었을까 싶은 공간을 망라하더라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寒柏居士
    작성일
    03.07.16 17:40
    No. 8

    울 집은 무선전화기 없어지면..대개는 냉장고를 열어보면.. 찾을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냉각되어 느낌이 참 좋은......-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風蕭蕭
    작성일
    03.07.16 19:09
    No. 9

    바리님 글 보고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
    핸드폰이신줄 알았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3.07.16 20:28
    No. 10

    후후...혹시 이럴수도 있습니다....
    옆에는 분명 사모님이 계실겁니다. 후후훗
    이렇게 글을 올림으로써 3만원을 비상금의 형태로 돈세탁(?)을 하시려는 계략이 아닐지........
    범인은...횡소천군님 본인이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일명
    작성일
    03.07.16 21:02
    No. 11

    흠...자작극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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