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빨간색 PRO-스펙스 운동화입니다.
여자친구가 작년에 선물로 사준건대요
이뿌죠!!!!!!!!!
그리고...
요 차는 작은차 큰기쁨!! 마티즈입니다.
제가 타고다니는 녀석이죠.
자! 여기서 궁금증!!
자랑하는거냐?
누구는 운동화없고 차없는줄 아냐....
이렇게 생각하시는분 조금만 더 봐보세요...
보통 주행시에는 왼쪽발을 클러치와 브레이크에서 떼어놓고
액셀러레이터 줄여서 액셀이라고 하죠 여기에 발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요.....
바닥이 지저분하죠...
삼년동안 세차 네 번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믿거나 말거나~~~)
자 그러면 신호대기에 걸리면 어떻게 될까요?
오른발은 쉬고 브레이크 꽉!!!!!!!! 밟고 계신다구요?
그야 금방 신호터지면 브레이크 밟고 있어도 되지만서도..
보통 사이드브레이크를 땡겨 놓지요
사이드브레이크 사진은 없습니다... ㅡㅡㅋ
그럼 사이드 브레이크를 땡겨 놨는데...
브레이크를 밟고 계실리는 없겠죠...
발을 편하게 바닥에 놓고 흥얼흥얼 거리면서 노래를 부르겠거나..
뭐~
옆차 운전하는 예쁜 아가씨구경등.. 기타등등...
그날도 그랬습니다.
낮에 볼일있어서 보성시장쪽에 가야하는데...
(제주도에 광양 사거리라고 있습니다...ㅡㅡㅋ)
광양 사거리에서 좌회전 차량이 밀려서 한번에 통과 못할 것 같아서
룰루랄라~~ 하면서 사이드를 땡겨놓고...
흘금흘금 거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중간 정도에 있었으니까 제뒤로도 차가 많았습니다.
신호가 바뀌니까..
출발했습니다.
제 앞차에서 신호가 끊기고 멈춰섰습니다.
다시 사이드를 땡기고 흥얼흥얼~~ 흘금흘금 하고 있었습니다.
신호가 터질 때쯤되자!!!!
왼발로 클러치를 밟아야 되는데
이게 뭡니까...
귀신이 차바닥에서 내 발을 꽉!! 붙잡았는지 발이 안움직이는 겁니다.
신호가 바뀌고 앞차는 출발해서 가 버리고
제차는 안가자 뒷차에서 경적울리고 난리도 아니였죠...
그런데 발이 안움직이는걸 어떻게 합니까
갈수록 경적소리는 시끄러워지고 당황한 나머지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욕도 들려오더군요... ㅡㅡㅋ
그러는 사이에 신호는 꺼져 버리고...
뒷차들 열 무쟈게 받은 모양입니다.
백밀러 보기가 두려웠습니다.
하여튼!!!
어찌된 것이냐면...
사진보시죠!!
왼발을 사진처럼 뒤로빼고 쉬는 상태에서...
맨위에 운동화 사진보면 운동화뒤에 달려있는 고리보이시죠
그게 어디에 걸려있나요?
그게 어의없게도!!!!!!!!!!!!
운전석 의자를 앞뒤로 움직이는 손잡이에 걸린 겁니다!!!!!!!!
어떻게 걸릴 수 있냐구요?
저도 모릅니다.
하여튼 그날 얼마나 놀라고 당황했는지....
그후로도 몇 번 저런일이 있었지만...
한번 겪은 후여서..
의연하게 대처했습니다.
사람이 큰일을 치르면 대범해진다는 말이 맞는말 같습니다.
뭐...
이제는 저 운동화 안신어서 그럴일이 안생기지만...
저 운동화 뒤에 고리는 나중에 알아 봤더니..
빨래줄에 널때 찝어서 널라고 만든 것이라고 하더군요...
궁시렁~(알게 뭐야!!ㅡㅡㅋ)
아 빼먹은거 한가지!!!
저 사건 이후로는 주차할때 빼고는 사이드브레이크를
안쓰는 이상한 습관이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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