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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85 일묘
작성
02.12.10 07:11
조회
753

조오기 아래아래 과메기 이야기가 나온 덕분에.....

이런저런 술안주꺼리가 자연히 떠 올랐는데,

역시 술안주론 회가 최고다, 라는 결론을 얻었지요. (당연한 소리죠. @_@)

예전 제가  제주도 놀러 갔을 때, 그 때 먹은 회 맛이 아직도 입가에 맴도는 것 같습니다.

그 물고기님의 성함은 다금바리님이라고 하더군요.-_-;

생전 처음 들어본 이름이었는데, 어쨌거나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돌돔과 함께 올라왔는데, 사람들이 한점식 맛을 보더니... 다금바리만 집어 먹더군요. 다금바리가 빈 접시 되었을 때, 돌돔은 아직도 수북하게 쌓여져 있는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했더랬습니다.

해안가에 위치한 횟집이었는데, 마침 우리가 들어갈 때 경매로 나온 다금바리를 막 가져왔기에 정말 싱싱했습니다.

스키다시?로 소라나 바닷가재 등이 푸짐하게 나와서 좋았고... 다금바리 껍질을 구워서 가져왔는데, 기름장에 살짝 찍어 먹으니 꼬들꼬들한게.. 맛있더군요. @_@;;;

그리고 그 후에 나온 지리도 좋았더랬습니다.

마치 곰국을 연상케 할 정도로 뿌옇고 진한... -_-;

(소금간만 했다는데 정말 구수하고... 맛있더군요. 꿀꺽 @_@)

그렇게 미각을 충족시킨 것 까진 좋앗지만... 그 후로 한동안 고생했습니다.

다른 회가... 맛있게 느껴지지 않아서요 ㅡㅡ;

후일 두 세차례 더 다금바리님을 먹어볼 기회를 가지긴 했지만, 이상하게도 처음 먹었을 때의 감동같은 건... 사라지고 없더군요. 덜 싱싱해서 그러나.. 싶기도...

어쨋든 소주 안주로는 회가 제일입니다. @_@;

제주도 갈 기회가 된다면 '다금바리' 꼭 한번 먹어 보십시오.

(미리 예약을 해서, 경매로 바로 넘어온게 좋습니다. 잡힌 지 몇시간 경과 되었느냐에 따라 싱싱도가 무척 틀려진다더군요. 당연히... 서울등에서 파는건... 제주도에서 공수해 오는 시간이 걸리기에...  ㅡ;ㅡ)

ps)제주도에는 삼바리가 있다더군요.

다금바리, 그리고 비바리.. 까진 기억이 나는데, 나머지 하나가 안 떠오르네요 ㅇㅇ


Comment ' 11

  • 작성자
    Lv.20 흑저사랑
    작성일
    02.12.10 08:05
    No. 1

    생선회 맛있게 먹는 방법...

    낚시광들은 잡은 생선을 바로 회떠먹지 않습니다..
    준비해간 얼음에 한시간 정도 보간해 두었다가... 그후에 손질해서 먹는 것이 죽임니다... 그냥 깍뚜기 썰듯이 설어 먹어도 됩니다..^^
    1시간정도 지났다고 싱싱하지 않느냐... 절대 아닙니다..

    회도 얼음에 차하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는 사실...

    쩝 오늘도 아침부터 일묘님이 한방 날리는 군요..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가서 갈치회와 다금바리로....쓰읍...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2.10 08:07
    No. 2

    다금바리라는 아이디는 처음인데....하면서 보았더니....ㅋㅋㅋ
    으음.... 마지막 건으로다가 녹목목목님 주화입마건수를 줄여볼랬더니 일묘님이 막판에 불을 지르시는군요....으흐흐흐흐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4 素心
    작성일
    02.12.10 08:08
    No. 3

    일묘님도 녹먹먹먹님의 아뒤 수첩에 등재 되시겠군요. ^^
    마지막 결정타는 좀 센거 같은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十四歲美少年▦
    작성일
    02.12.10 08:09
    No. 4

    일묘님이 요즘 안 보여서... 심심해욧...ㅠㅠ 일묘님 돌아와요... 빤주 준비해 드릴께요...ㅠㅠ 그리고.. 쳇에 와서.. 리니지 작가라는 오명을 벗어야 할 것 아니겠어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俠聖怪傑
    작성일
    02.12.10 08:13
    No. 5

    다금바리라...^^ 제가 고향이 제주라서...
    돌돔은 두종류입니다..(암수에 따라서 줄무늬가 있고 없고 한다는군요) 줄무늬 있는게 갓돔인데...

    다금바리랑 갓돔이랑 비교해보면.. 입맛에 따라 좋아하시는 분들이 틀립니다.. 다금바리는 부드럽고 연한 반면, 갓돔은 단단하고 쫄깃합니다.. 회로는 어느게 낫다고 판가름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육지(제주도에선 내륙을 걍 다 \'육지\'라고 부릅니다..)에서 오신분들은 대체로 다금바리를 더 선호합니다...유명해서 그런가..

    회요리 말고는 다금바리는 지리보단 찜이 맛있고 돌돔은 지리가 더 맛잇다고들 얘기합니다... 우려냇을때의 국물맛은 돌돔이 더 좋습니다.. 이런 얘기하면 고향친구들은 \"그 비싼걸 회쳐먹을것도 없는데 지리로 먹는다고라?\"라고 말들을 하겠지만..^^

    혹 미역국 좋아하시는 분들은 제주도 오시게 되면 꼭 \'돌돔미역국\'을 드셔보시길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暗影 ▦
    작성일
    02.12.10 09:25
    No. 6

    으흐흐흐흑....내가 이렇게 침이 흐르는데 녹님은 어떻게 버티는지...쯧쯧...몇시간 남았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2.12.10 10:12
    No. 7

    ...돌겠구만...-_-

    돌돔과 다금바리만을 드셨다니..
    부자 분들이 떼거지로 몰려가셨었나봐요.

    다금바리랑 돔을 동시에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 비교는
    잘 몬하겠고, 암튼 둘다 맛있었슴다.

    돔 종류가 비싸지만 맛이 죽임다.
    제가 회를, 아니 회도 좋아하거든요.
    남의 살이라면 다 좋아함다.

    언제 기회가 생기면 제주도에서의 바닷가재 회도 한번 드셔보시지요.
    글구 해녀들이 잡아온 성게 속을 즉석에서 파내주는 것도 죽임다.

    아..즉석 얘기하니까, 왜 산낙지가 떠오르는게여..산낙지도 먹구싶다...

    단식 7일만에 코피가 나옴다... T_T









    코딱지를 넘 심하게 팠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주신검성
    작성일
    02.12.10 13:26
    No. 8

    으흐흐흐흐~~~
    역시 제주도엔 좋은것들이 많군요~~
    으흐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열혈
    작성일
    02.12.11 10:22
    No. 9

    다금바리는 제주도에서도 진미식당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바리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다른 바리들을 다금바리라고 속여 팝니다.

    제주도에서 제일 유명한 생선을 들라면 다금바리, 북바리, 돌돔(줄돔)인데, 북바리는 거의 멸종 상태이고 다금바리는 진미식당 정도만 믿을 수 있고 (고로 서울에서 파는 다금바리는 가짜인데, 요새는 양식에 성공해서 양식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돌돔도 양식이 아닌 경우 그 맛이 죽음입니다.

    다금바리가 유명한 건 특별히 생선이 맛있다기 보다 여러가지 맛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명합니다. 그래서 진미식당에서는 다금바리로 열여섯가진가의 맛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일호
    작성일
    03.02.28 02:44
    No. 10

    아직도 길은 머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03 15:08
    No. 11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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