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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7 퀘스트
작성
03.12.26 09:02
조회
456

오늘 아침에 눈을 떠니 저희집 현관문에 선물꾸러미가 대롱대롱 달려 있더군요.

아니 우리부부가 산타놀이도 하지 않았는데 왠 선물꾸러미...

사실 이제 아이들이 초등6(아들)  초등4(딸) 이라서 그런지 산타할아버지가 없다는걸 알아버리는 바람에 저희 부부 올해부터 산타놀이 하지 않기로 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아이들이랑 집에서 안심스테이크를 만들어 촛불을 켜고 나와 남편은 와인으로 아이들은 쥬스로 이렇게 기분을 팍~팍 내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대신 해주었거든요.

그런데 아침에 산타할아버지가 아닌 산타어린이가 우리집에 다녀갔지뭐예요.

혹 산타어린이 만나본 사람 있나요!!!!!

우리집 산타어린이가 편지까지 남기도 갔네요.

산타어린이가 남기고 간 선물은 남편은 장갑을 저는 모자를...

우리집에 이렇게 마음이 이쁜 산타어린이가 있기에 오늘하루 너무나 행복할수 있었습니다.

산타어린이가 남기고 간 편지는...

안녕하세요

저는 산타크로스 할아버지랍니다. 저가 오늘 특별히 당신 부부의 아이들을 보고 감동받아 이렇게 어른들에게도 선물을 주고 갑니다.

저가 글로 직접 쓸려다가 하늘나라 말이랑 달라서 이해하기 힘드실 뿐더러

시간이 없어 그냥 컴퓨터로 씁니다. 이해해 줘요...

저가 하늘나라에서 이이들을 지켜 보았는데 너무너무 효자, 효녀 던데요? 생긴 것도 하늘나라

아이들이랑 비교하면 인간세계말로 '짱' 인걸요? 하 하 하

당신들의 아이들이 선물을 받아야 하는 데 어른들을 생각해서 선물을 주려고 한다니...

참 기특하네요. 그래서 차마 돈도 없는 아이들이 살수 있을까? 해서 저가 직접 나섰어요...

그대신 저가 왔다 갔다는 것과 어른들에도 선물을 줬다는 것은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로 비밀이예요

말하면 안되요! 저 그럼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자리 빼앗긴답니다.^^

근데 말입니다. 이놈의 1902호 열쇠가 지문키라서 따고 오느라 얼마나 힘들던지...

그렇다고 지붕이 있는것도 아니고..

다음부터는 열쇠키 하세요!!! 그래야 저가 선물을 들고 오죠.

아 그리고 상ㅁ이 성ㅁ이 어머님

아이들 마음을 요술구슬로 봤더니 강아지를 많이 갔고 싶어 하던데...

한마리 사주세요.

아이들이 좋아할꺼예요 그럼 저는 아직 수억만개의 선물이 남아서요. 그만 줄여요.

또 이거 꼭 비밀인거 알죠?

그럼 건강하세요. 축복을 빌어요.

Merry Christmas! ! !

                                            -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

산타가 남기고간 편지를 그대로 옮겼습니다.

아!!! 비밀이라고 했는데 큰일났네요.^^


Comment ' 3

  • 작성자
    Lv.1 赫章(혁장)
    작성일
    03.12.26 09:37
    No. 1

    ^^행복하시겠네요.......
    부러워요......^^*

    저는 대학들어가면 바로 결혼 할 생각이였는데....
    에효....저는 준비가 되어있는데 여자가 없네요..^^(제나이20ㅋ)

    그저 이렇게 아이들 낳고 사시는 분들 보면
    부러울 따름이라는....ㅋㅋㅋ^^

    정말 아이들 기특하네요...ㅋㅋ제가 저 때에는 부모님을 위해서
    뭐했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드네요....^^

    아이들 이삔데 강아지 한 마리 사주세요..ㅋㅋ
    그럼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퀘스트
    작성일
    03.12.26 10:07
    No. 2

    에구... 펌이라니까요...
    이런 오해를 하시다니 제가 엄청 늙어보였나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블러드아이
    작성일
    03.12.26 13:01
    No. 3

    어느 분께서 올리신건지 모르겠지만...
    참 행복한 가정이네여~!!
    ㅋㅋㅋ
    당돌한 편지에 요구사항까정...ㅋ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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