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무림 가족여러분
회원가입인사 올리고 아주아주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정담란을 쭉 돌아보는데 겨울인데 이상하게도 스키장얘기가 없어서 약간 갸우뚱. 여러분들 모두 N마크에 목을 메며 컴앞에 앉아계시는 것은 아닌가.. 하구..^^
지난주 금요일에 스키장에 갔었습니다.
요즘 011에서 화이트 페스티발 하고 있는것 알고 계시나요? 011 핸펀만 있으면 대명과 성우 리조트에서 새벽스키가 무료라네요. 장비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차만 있으면 되겠고 저처럼 없는 분은 근처 대여점에서 15000원 빌리면 되겠습니다.^^
하여간 스물 몇해를 살아오면서 처음 스키장을 간 거였기 때문에 얼마나 많이 넘어졌는지 모릅니다.
초급 슬로프에서는 두번째부터는 안넘어졌는데 같이간 친구넘이 '안넘어지면 중급이다!' 를 외치며 저를 끌고 가더라구요. .. 몇번을 넘어졌는지 기억도 안납니다.
다행인것은 겁이 많은터라 조금만 불안정하다 싶으면 안전하게 넘어지려고 필사의 노력을 기울인 까닭에 중급 슬로프에서 넘어져도 5분짜리 굴름(심하게 넘어져 5분동안 꼼짝못하고 눈위에 쓰러져있어야 하는 현상)은 피했습니다만 얼마나 많이 넘어졌는지 몸이 심하게 아픕니다.
그것도 왜 왼쪽으로만 넘어졌는지 아수라백작이 되어 한쪽만 유난히 맞은 것 같은 느낌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그결과 아직도 왼쪽 어깨, 등, 허벅지에는 파스가 붙어 있답니다.
올해 스키장비를 구입한 친구넘은 (공짜니까) 7일날도 가자며 '운동으로 생긴 근육통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 를 외치고 있습니다.
제발 초급슬로프에서 놀게 해달라고 애원해도 저의 넘어지는 꼴을 봐야 재밌다며 우기는 친구넘은 평일새벽에는 중상급 슬로프만 열린다며 또 한번 본인을 패닉상태에 몰아넣었는데...
그래도 스키가 재밌긴 하더이다.
우구당 여러분, 혹시 011을 이용하신다면 설원에서 스키타며 애인사냥을 해보심이..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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