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제 귀 빠진 날이었습니다.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되는데 제 지갑이 너무 허전한거에요.
이걸 어쩌지 하고 고민하다가 마침 아침에 미역국 먹은게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TV를 보시는 엄니 옆자리에 앉았어요.
"엄니.. 오늘 제 생일이잖아요"
"그렇지?"
"생일 선물 주세요."
"아침에 미역국 해줬는데.... 뭘 원하는데?"
"누구에게나 쓸모있고 따듯하고 부드러우며 모든 이를 만족하는
선물로 주세요"
"?"
"현찰이요. 음헤헤헤헤"
엄니가 잠시 고민하시길래 됬다 싶었습니다.
"그래? 줄 수도 있지. 근데 넌 내 생일날 선물 줬냐?"
"...!!!? 아.. 아니요"
"응 알겠지?"
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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