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먹은 것들 중 기억나는 3가지입니다.
컵 스파게티를 샀다.
무심코 스프를 모두 넣고
선이 있는 데까지 물을 붓기 시작했다.
반 정도 담자마자 아차차!
스프 넣기 전에 물로 면을 불리고,
그 후 물은 따르고 스프를 넣어야 하는데!
이런 낭패가 있나~ㅠ_ㅠ
불행 중 다행은 물을 선까지 완전히는 안 채우고 반만 채웠다는 것.
음음, 고민고민 하다가.... 라면 스프를 4분지 1정도 넣었다.
독특한 맛이었다. 스파게티의 달콤 톡톡한 맛과 라면의 국물맛
짭짤맛이 함께 살아 있었다. 휴, 살았다.
라면을 생으로 먹다가 반만 남겼다.
음, 음. 그래도 라면을 끓이기 시작했다.
물은 아주 조금 넣고, 그에 맞춰서 스프도 조금 넣었다.
하지만 물을 정말 조금 넣고, 또 국물이 거의 없게 졸아들도록
오랫동안 끓였다.
면발은 우동 반 정도로 통통해졌고, 스프는 적은 국물로 인하여
면에 쌉싸로니 맛있게 발라졌다.
라볶이 라면과 순수국물라면의 중간맛?!
이것도 맛있다.
밥에다가 고추장을... 그리고 참기름을... 그리고 김가루를...
그리고 깨소금을... 냠냠냠!!
아휴, 맛있어 ㅡ.ㅜ!!
식사하세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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