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졸업식 '알몸 뒤풀이' 가해학생 선처
학생 선도차원에서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 하는 등 선처하기로
[CBS노컷뉴스 노수정 기자] 지난 2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생한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가해학생들에게 강력한 형사처벌을 하는 대신 학생 선도차원에서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하는 등 선처하기로 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김성은 부장검사)는 경기도 고양시 '졸업식 알몸 뒤풀이' 사건과 관련, 범행을 주도한 가해학생 김모(16)군 등 2명을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검 찰은 또 범행에 가담한 나머지 13명에 대해서는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경기도 고양시 A중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식을 마친 남녀 후배 15명의 옷을 찢어 알몸 상태로 만든 뒤 학교 근처에서 기합을 주고 이를 동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혐의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가해학생 22명 가운데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15명에 대해 공동폭행과 공동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에 검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 고양보호관찰소에 검사결정전조사를 의뢰해 이들에게 강력한 처벌보다는 선도를 통한 교화개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검찰 관계자는 "가해학생들이 이미 조사과정 및 보호관찰소의 전문상담, 학교내 징계 등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충분히 인식하는 등 크게 반성했다"며 "교화개선의 가능성과 잘못된 청소년들의 또래문화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
좀 너무 하는 군요. 이거 딱 소설 감인걸. ㅡㅡ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