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배가 고파요. 마침 오무라이스 잼잼을 보고있어서 컵라면이 먹고싶어졌어요. 그런데 돈이 없어요.
마침 소면이 보여요. 소면을 기름에 살짝 튀긴 후 매운 국물을 넣으면 라면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요리를 시작해요.
소면을 끓는 물에 넣고 영양을 생각해 당근도 좀 썰어넣어요. 소면이 반쯤 익으면 찬물에 식히고 기름을 둘러 둘둘둘둘 볶아요. 당근은 기름과 함께 먹는게 영양소 섭취율이 더 높지! 하며 자화자찬을 해보아요. 다시다도 좀 넣어주며 볶다가 물을 좀 넣고 고추장을 풀어주어요. 고기가 좀 부족한 것 같아서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만두도 몇개 넣어줘요.
일단 전기를 뺀 후 다른일좀 하다가 아까 만든 음식을 먹어요. 약간 쫄은게 맛 없는 것도 아니고 라면도 아닌 요상한 음식이 탄생했어요. 다 먹고나서 다음엔 뭘 더 넣어볼까 라는 생각을 하니 계란,파, 마늘 등등이 떠올라요.
그제서야 여자는 내가 먹은게 면볶이였구나! 하고 깨달아요. 그러고선 냉동실에 떡이 있는데 면으로 이게 뭐하는 짓인지 하고 머리를 박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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