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55분에 글을 씁니다.
연필과 지우개 네번째... 방갑군요. ㅋ
그냥 주절주절 떠들고 싶을때 연필과 지우개라는 타이틀을 달고
글을 쓰곤 한답니다.
그럼, 어디 한번 주절주절 해볼까...
1.
2월 14일 어제,
발렌타인데이죠.
여자분들이 맘에 있는 남자분에게 초콜렛을 건네주며 고백하는 날.
회사의 상술이다 어쩌다 하지만
또 초콜렛을 두군거리면 준비하는 여인들도
또 가까이 지내던 여자분에게나 애인에게 초콜렛을 받았을때는 상당히 기분이 좋답니다.
저 역시 별로 받아 보지는 못했으나,
조그만한 것이라도 이성이 선물이라 건네주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
저희 학원에 선배는 어제 처음으로 발렌타인데이 때 가족아닌 다른 사람으로 부터
처음으로 초콜릿 받았다면 너무 좋아 하더군요.
크지 않아도 작은 것이라도 서로 주고 받을 때,
정감이 가고 서로의 마음을 녹여 주는 것 같아요.
올해 발렌타인데이에는 저도 조금 받았으니,
화이트데이에 조금은 배풀어야 겠죠? *^^*
그리고 발렌타인데이자, 후기지수 정모였죠.
이번에 꾀많이 오실거라 생각했는데, 19분 정도 오셨다고 했나?
저는 못 가서 많이 아쉬웠다는...
그밖에 정팅에서 정모에 다녀오신 분들과 많이 이야기 했는데,
재밋게 노신것 같더라구요. 뽕망치는 좀 두렵지만 ㅎ_ㅎ
다음에는 시간이 맞아서 꼭 참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음, 그다지 쓸 말은 없고 제 고민이나 써야지.
2.
홍대.. 홍익대학교. 미술을 하는 사람에게는 참 매력적인 학교입니다.
자신이 미술을 잘한다면 꼭 도전해 보고 싶은 대학이죠.
저, 아주 잘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미술이 너무 잼있습니다.
방학동안 줄기차게 학원을 다니면서 손에 쥐는 연필이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미술을 잘해서 홍익대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고민이 안데죠.
제 고민은 갈등입니다.
세종대 애니메이션과. 대한민국에서 애니메이션과 중 최고죠.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최상의 목표죠.
어려서 부터 만화를 그리고 만화 그리는 것을 밥먹는 것보다 좋아합니다.
그래서 처음 이 대학을 목표로 했죠.
헌데, 요즘은 만화 그리는 것과, 미술그리는 것 두가지 중 선택하라면
못 선택하겠습니다.
한가지도 힘든데, 두가지다 욕심을 부리지는 못하죠.
좋은 대학을 들어간다는거, 저 느껴 보지는 못 했지만 힘든 일이라는 거 잘 압니다.
전국에서 그린다하는 사람들 다 모여 그 중 손꼽게 그려야 한다는 거 압니다.
안양에서 제일 잘 나가는
조X미술 학원 400명 정도 되는 수험생들 중에
대략 열몇명 정도 보내는 곳이 홍대입니다.
왠만한 입시미술학원에서는 1명 보내기도 힘든 곳이 홍대미술과 입니다.
근데, 갈등합니다. 전공 선택에서... 언젠가 꼭 정해야 하겠지만...
그림과 만화 둘다 놓치고 싶지 않고, 하나는 선택해야 합니다.
전 까지만 해도 그림.. 미술을 좀더 하고 싶었습니다.
왜냐...
미술은 학원에서 계속 그림니다. 하지만 만화는 저 혼자 해야하고
그리는 시간도 별로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 학원에서 원장선생님께 전공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 드렸더니,
이제 부터 만화도 병행하면서 해보지 않겠냐고 하십니다.
이것도 끌립니다.
지금 제가 느끼는 것은 1년 입니다.
일년 후에... 일년 후에 딱 지금과 같은 시기에 수험생이 될때!
그땐 정말 자신있을 것 같다고, 어는 것을 선택할지...
하지만 이런 흔들리는 마음보다 지금은 미술, 그림을 더 그리고 싶을 뿐입니다.
저에겐 "잘한다. 잘그린다." 이런 말이 '잘생겼다, 이쁘다...' 등 어떻한 말보다
기분 좋게 들리니 까요.
쓰고 나니 40분이 넘었네요. -- .. 이런 자야 되는데...
이번에도 역시 주절 거림은 길었네요.
대략 길고 지루한 글에 읽기 싫으실듯... 쿨럭!
그런데도 쓰는 이유는 무엇이가? @_@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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