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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방학가운데 월요일 아침입니다

작성자
Lv.1 등로
작성
02.12.30 07:03
조회
461

방학은 했읍니다만,

여전히 학교는 나가는 일상속의 아침이군요..

그래도 방학이고, 겨울이라고

시간이 조금 늦춰져서 이렇게 여유를 부려봅니다..

그러나. 등교시간만 늦춰졌으랴.

하교시간도 함께 늦춰진..우욱..ㅠㅠ

저녁때 까지 학교서 썩어야; 한다니..

이 추운 겨울날..

아 오늘은 학교는 안가고; 딴데 가는데..

아아.. 왠지 설레인다..두근두근..-_);;;

군림동네 님이 올리신거 보고 나니까

나도 뭐 하나 올리고 싶어진다..

이거.

끝까지 아는분 계실라나..

유명유명..

내 마음은

                             김동명(金東鳴)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 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 불어 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는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


Comment ' 7

  • 작성자
    Lv.1 寒柏居士
    작성일
    02.12.30 08:53
    No. 1

    이반님 .. 선생님이세요?

    이때까진 학생인줄 알았는데, \'했읍니다만..\' 요 구절이...

    ..읍니다. 와 ..습니다. 에서 노땅 식별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흐흐흐

    한백거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소우(昭雨)
    작성일
    02.12.30 09:18
    No. 2

    학생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신독
    작성일
    02.12.30 09:24
    No. 3

    ㅉㅉ 선생이면 어떻고 학생이면 어떠리요.....

    시가 있지 않습니까.....

    이반님 마음은 호수랍니다...흐훗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2.12.30 09:34
    No. 4

    아니 그동안 이반님이 탈을 쓰고 있었단 말입니까?
    전설의 읍니다는 한백거사님 정도의 세대나 사용되는 고어인데..
    그럼 이반님도....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寒柏居士
    작성일
    02.12.30 09:48
    No. 5

    아자자님..
    \'한백거사님 정도의 세대나..\'라니요?
    사람 낮춰 보지 마십시오.
    이래뵈도 왕년엔 잘나가던 사람이었읍니다. 미팅하는데 깍두기로 나갔다가 메인디쉬(!!)가 달라붙는 바람에 친구끼리 틀어진 가슴아픈...(^_^;........) 가슴 뿌듯한 전과도 있었던 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妖舌
    작성일
    02.12.30 11:06
    No. 6

    내마음은 사냥꾼이요,
    그대 표적이 되어주오
    나는 산기슭 골짜기를 헤메며
    그대의 감성을 정조준하리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冥王
    작성일
    06.08.12 18:40
    No. 7

    聖地巡例 中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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