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장이를 더이상 괴롭히지 마."
기룡은 날카로운 눈을 뜨고서 그를 바라보았다.
천존 역시 기룡의 눈을 피하지 않았다.
"무슨 참견이지. 남친이 여친에게 무슨 짓을 하던 네가 신경써야 할 이유가 있나?"
"친구니까. 친구니까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거야."
"친구?"
천존은 달콤한 웃음을 지었다.
"그 '친구'라는 단어에서는 스윗한 냄새가 풍기는데... 과연 그냥 친구가 맞을까?"
기룡은 받아치지 못하고선 천존을 노려보았다. 천존 또한 알고 있는 것이다 기룡의 마음을.
"난 송장이를 괴롭힌 적 없어."
"이 개 자식..."
"이용한 적도 없어. 난 송장이의 남자친구야.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놈이 나댈 사이가 아니야."
"너, 그게 할 말이냐? 너 때문에. 송장이가 울었는데?"
"그게 뭐?"
순간 기룡은 속에서 차오르는 억한 감정을 참지 못했다.
생각이 미쳤을 때는 이미 주먹질이 천존에게 뻗어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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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참조 출현해 주신
천기룡님
스윗한천존님
이름 빌려주신 산송장님
심심해서 써봤습니다 ;ㅁ; ... 로맨스소설의 오글거리는 부분 중 하나라능
불쾌하시다면 지우거나 이름을 모조리 이자르로 대체하겠습니다.
이자르가 이자르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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