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탑의 몇 없는 기념일. 그냥 넘어갈 수 없죠.
(1년 중 마탑의 기념일은 뭐뭐가 있을까요? 광복절? 석가탄신일?)
동네 중국집 셔터가 내려간 관계로 대체식품, 사천 짜XXX.
(모자이크는 센스)
새단장을 한 편의점으로 달려가 하나 납치해왔습니다.
오픈 예정일보다 늦게 열었기에 이쁜 알바생에게 왜 이리 늦게 열었냐고,
보고싶었다고..........말했을 리는 없죠.
어쨌든 알바생이랑 노가리 좀 까고 식당으로 와서 개봉 전에 찰칵!
보글보글 역동적으로 끓는 면. 결코 손이 흔들려서라고 말 못합니다.
마무리, 김치로 데코레이션(?)..........
아~~ 역시 블랙데이 만큼은 챙겨줘야 하는 법이죠.
매콤하니 입안에 짝짝 달라붙더군요.
역시, 특별한 날 먹는 특별한 맛..................
웃으며 먹었습니다. 진짜루요.
제 눈에 흐른 것은 다른 방 사람이 끓이던 아주 매운 라면의 향기 때문이었어요.
오늘 하늘이 참...맑더군요. 유난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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