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갖힌 사람들 구할 수 있을까요?

우선 저도 이번 사건에 굉장히 안타깝고, 살아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한시라도 빨리 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부탁드려요.

지금 갖혀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몇몇 기사가 나왔는데 그런 분들이 있을 때 실제로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무사하려면 아마도 밀폐된 공간에서 생존해 있으실텐데, 어떤 방법으로 그 분들을 구해야 할까요? 구할려고 하는 순간 밀폐가 깨져서 물이 들어올 가능성이 굉장히 커보입니다. 또 잠수부들도 한치 앞도 못 보는 상황에서 한 두 사람이면 모를까 여러 사람이 한 공간에 있을 경우에 물속에서 물밖으로 안전하게 구하는 방법이 잘 생각이 나질 않네요.  그래서 더욱 안타깝네요. 방법이 생각나시는 분 있으신가요?

[산송장]

'갖힌 -> 갇힌'입니다.
잠수를 통한 수색구조밖에는 현재 답이 없는데, 그것 또한 여의치않죠. 해상 사고에서 골든타임을 놓친 후부터는 생존률이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선장의 초기 대응이 두고두고 생각해도 열불이 터지는 노릇인거죠.

[금토일]

어정쩡한 공무원 뻬 버리고
약간 가까운 삼성중공엄 대우중원엄 해양 전문가 한대
정권을 주고 자원과 비용을 마음대로 쓸수 있는 전권을 주면 가능 할것도 같은대...

뉴스 보면 장비가 안 보이죠..
.
거제 앞바다에 일단 우리가 상상할수 없게 큰 크레인도 지금 가만이 떠 있는대
그런 장비가 전문가가 아니여서 필요 한지는 모르겠지만

자원을 마음대로 쓸수 있는 전권을 가질수 있는 팀을 꾸리는게 먼저 인듯

[뒹굴보노]

크레인이 안간건 아닙니다... 뉴스보면 16일 밤부터 크레인 3대가 거제에서 출발했는데, 도착하는게 36시간 걸린다더라구요. 물리적인 거리를 어떻게 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크레인 간다고 해서 배를 쑥 올려서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사전 조치를 해놓고 인양해야하는데 그걸 두달로 예상하는가 봅니다.

[藝香(예향)]

저도 하나뿐인 아들이 대학 4학년인데요
부모님은 돌아가시면 흙에 묻고
한 달가량 지나면 잊혀 지는데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고 기억하기 싫어도
기일, 생일, 명절, 년말, 크리스마스등등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닌 삶을 살아가죠
나이 먹은 어른의 한 사람으로
투영된 미래를 어른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잃어버리고 주검으로 오신 고교생분들과
부모님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진심의로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금토일]

가까운 거제도에
세계최고의 선박회사가 2개가 있고
해양 장비도 작업 특성상 사용하지 않고 대기하는 장비들이 아마 있을건대?

그런 장비나 잠수 인력들
한번 동원할때 엄청난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그쪽과 연계된 뉴스는 안 나오내요

[초아재]

지금 끌고 가고 있는 크레인들이 견인력 제일 좋은 거예요. 최대 3800톤까지 인양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1000~100톤 단위 크레인이고 현재 작업 중에 있습니다.

지금 동원되는 크레인들도 작업 예약 되어 있던거 취소하고 무보수로 달려가고 있는 겁니다. 하루 5억씩 손해 볼 거 각오하고 말이죠.

온 세상 정보가 기레기들이 올리는 뉴스에 다 나온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대마왕k]

유속 기상 수온 모두 문제인데 지금 진입하는 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조류의 유속. ...조류문제가 있다면, 근처에 유조선이나 화물선처럼 대형 선박을 몇 척 가라앉혀 유속을 줄이면 어떨까 싶음. 고 정주영씨 방파제 만들때 써먹었던 방법인데, 해양구조 에피소드에 쓸려고 아이디어로 갖고 있었던 건데 가능할지... 가능하면 좋겠네요.

[督한남자]

3면이 막힌데하고 4면이 다 열린곳 하고 같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죠?
간단하게 욕조 같은데서 실험해보세요.되나

[초아재]

죄송하지만 거기 물살은 1톤짜리 기계 조차도 순식간에 어디론가 보내버리는 울돌목 이랑 동급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