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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펌]대기업....중소기업...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
04.07.10 06:18
조회
450

아래와 같은 대기업, 중소기업의 역학관계에서는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고 봅니다.

-------------------------------------------------------------------------

속이 터져나가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속칭 말하는 공돌이 입니다.

엘지와,삼성등 대기업에서 도면,자재,부품등을 받아서 조그만 공장에서 자동화장비로

전자제품의 회로기판을 완성하는공장에 일합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 정말 너무하는 체제속에 중소기업죽이기에 앞장서는 쓰레기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사용하시는 컴퓨터,휴대폰,티비등의 가전제품 은 국내 대기업이 거의 독점생산하죠?

---사실 그들은 계발및 관리만하고 실질적인생산은 수많은 중소기업(말이좋아 기업입니다/거의 주인과 하인수준)들이 임가공이란형태로 생산을 하죠-----

저희회사및 동종 임가공업체들은 일을하면서도,한숨만쉬며 지쳐나갑니다.

하루 12시간 이상근무는 예사고 철야에 3달간 한번도 쉬지못하며 일한적도 있습니다.

물론 많이일하면 돈을 더받죠.

한달에 한번도 안쉬고 잔업이외에 8만원 더받아갑니다.어린친구들은 보통 입사하고 2주안에 도망갑니다.

그럴때 그네들은(대기업)주5일근무하며, 성과급1000%이상을 연말에 받아갑니다.

임가공 받아가는 중소기업 쪼아서 자기네들 배불립니다.

무슨근거로 이런말을 하냐고요?

-수량과 납품기한을 맞추려고 소기업 업주들은 은행빛얻어서 설비와 인원을 투자합니다.

그런 여건이 안될땐 직원들 혹사시켜가며 어쩔수없이 수량,납기를 맞춰줍니다

그렇게해서 대기업들 요구사항 맞춰주면 대기업쪽에선 또한번 욕나오는 구실을 만듭니다.

'00 회사는 생산이 안정이되었니 단가 하양조정들어가게 언제언제 들어오십시요'

라며 공문을 보내옵니다.일방적인 내고죠.

그러고는 단가 조정에조정을 거듭하다 결국에는 '국내 생산비용상승과,국제화시대에 맞춰 사업자체를

중국및 동남아국가로 이전합니다' 생산비용은 계속 하락하고있었는데말이죠.

............빚얻어서 설비투자하고 불쌍한 노동자들 혹사시켜서 기껏유지해온 소기업들은

간판내리고 어디가서 하소연하지도 못합니다.그 대표적인예가 엘지 CD-ROM입니다.

중국에서 전량 생산하고있죠

배아파서 그러냐고요?중소기업 다니는 제가 (병)(신)이냐고요?....둘다 맞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진실은 더합니다.

저는 휴대폰기판과,컴퓨터용cd-rom기판을 생산하는데요.

오늘점심때 부품과 자재가 나오면,그날저녁이나 그다음날 아침에 완성된 제품이 기본 1000개 이상으로

납품이 되야합니다.당연히 품질이 좋을리없죠.

여러분들이 사용하시는 거의 모든대기업 전자제품은 중소기업 공장에

원자재가도착해 대부분 24시간안에 급조된 제품(휴대폰,컴퓨터,디카,mp3등)들이 대부분으로서

저는 어지간해서 필수품 아니고는 대기업제품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납품기한,수량,품질 이중 어느하나라도 틀어지면,결국 손해는 소기업입니다.

그들이 정한 임가공 조건은 우습게도 말이 안되는 체제입니다.

뭐 맥가이버 10명정도 모이면 가능하겠지요

....휘유 임금을 5달 못받았습니다.

사장이 나쁜사람아니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느날 훌쩍 일꺼리를

값싼 노동력이 있는나라로 훌러덩 넘겨버린 그분들,전 그분들이 더 원망스럽습니다.

읽어주셔어 감사합니다.

-----------------------------------------------------------------------------------

어느분이 리플을 다음과 같이 달았습니다.

위에 말씀 너무 동감이 되네요..

저는 조금 틀리게 생산품을 납품하는 회사가 아니라..

반도체 공정 라인에서 움직이는 자동화 설비 프로그램을 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매일같이 밤샘을 해가며 일을 하는데..

거의 대부분 삼성 반도체의 요청에 의해서입니다.

자기들은 시간되면 퇴근하면서 외부업체 들어오라해서

별별 말도 안되는 기능 넣어달라하고, 심한 경우 대신 생산을 해달라고도

합니다..

월급은 내 두배 세배를 받는 넘들이 자잘한거 하나 지들이 하지 않고..

무조건 하청 업체 사람들만 부려먹으려 듭니다..

지들은 땡 치면 퇴근하면서 하청업체에 일을 줄때는 야비하게

딱 밤새워서 일을 해야 시일을 맞출정도의 기일을 주고,

너무 시일이 짧다 하면, 배불렀다는 둥, 요즘 다른 회사는 어떻다는둥,

어쩔수 없이 하청업체 입장에서는 요구조건을 들어줄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 일수 입니다..

그나마 토요일 일요일도 필요하면 회사로 전화해서 핸드폰 번호까지

알아내서 직접 전화를 하고, 갈수 없는 상황이어도 무조건 들어와야 한다고

강제하기 일수이고, 지들이야 근무조니까 휴일 근무하는거겠지만..

개인적인 일중에 그런 전화를 받고 출장을 갈라치면 정말 미칠것 같은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삼성반도체가 세계 1위라는데.. 삼성반도체는 기술이 1위가 아니라..

밑에 밴더(하청)업체들 부려먹는게 1위일것이다 라는 얘기를 자주합니다..

말 그대로 외국 업체들은 그렇게 하청업체들 안부려먹을테니..

당연히 삼성보다 생산원가가 많이 들지 않을까 하는거죠..

삼성은 지들 할일도 하청업체 불러다 시키고, 돈은 외국장비의 반값 쳐주고..

하청업체가 들어와서 생산까지 대신 해줄때가 있으니 당연 외국 어떤 업체가

경쟁이 되겠습니까...

적어도 인텔 같은 회사는 밤 12시에 라인으로 출장오라고 전화질은

하지않을테니 말이죠..

삼성 같은 대기업들의 횡포에 중소기업들이 죽어가고...

삼성 같은 대기업에서 일하는 하청업체를 부려먹는 (싸)(가)(지)없는

담당자들 때문에.. 이민을 가든, 전업을 하든 기술 인력들 다 떠나갑니다..


Comment ' 6

  • 작성자
    해래
    작성일
    04.07.10 06:54
    No. 1

    흠...이런일 있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해 보니 심각하군요...우리나라처럼 대기업 몇개가 나라전체 경제의 많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는 참 머라 할말이 없군요...이건 나라 지도자가 의식을 가지고 하나하나 고쳐 나가야 하는것인데, 그런 사람은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질 않으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5 비룡마스터
    작성일
    04.07.10 07:40
    No. 2

    머 이제 한국은 윗물은 다 썩어가고 있는 중이져
    그 와중에 중류층과 하류층 사람들 중 실력있는 분들이거나
    혹은 부자 즉 은행에서 VIP급 사람들은 더 살기좋은
    캐나다나 미국 혹은 호주 내지 유럽 쪽으로 점차 떠나가고
    있다는 사실.
    아직은 소수라서 그다지 표가 안나지만 부자를 부자 그 자체로
    인식안하고 그저 어떻게 돈 모아서 부자가 되건지만 따지는
    사회.
    맨날 탁상공법만 만들어서 내서 국민들(주로 서민)을 우롱하거나
    힘들게 하는 정부.
    머 따지자 한 없이 끝도 없지만 10초만 생각해 보아도 이 정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긍정적선물
    작성일
    04.07.10 10:16
    No. 3

    머 정부에서 어떻게 한다고 해도 ... 대기업 죽이기란 말이 나올텐데요.. 그럼 경제 망친다고 입을 모으겠죠.. 머 하루이틀인가요..
    차라리 저처럼 영세업체 다니는 사람은 낫네요 대기업 눈치는 안 봐도 되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프리맨
    작성일
    04.07.10 10:32
    No. 4

    흠..대기업은 어디가나 똑 같습니다. 우리나라만 그런게 아니라
    저도 공돌이 생활 해봤지만..그게 사회생활입니다.
    만약에 필립스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에 하청을 주어도
    안그럴까요? 만약 그렇게 생각하시면 꿈을 꾸고 있는 겁니다.

    미국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하청관계가가 안 그렇다구요?
    그렇게 생각하면 미국에서 살아보십쇼 안그런가

    사람들이 왜 대기업 대기업 하겠습니까?
    정시퇴근 하고 싶어서 그런거지요

    저런 아무생각없이 순진무구한 본문내용을 보면 화가 납니다.
    세상이. 특히 경제의 경우 돌아가는 피는 차갑습니다.
    어디다 하소연 할 데도 없고, 정글의 세계입니다.
    꿈 깨십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lullullu
    작성일
    04.07.10 12:30
    No. 5

    찔러봐야 피 한반울 안 흐르는 현실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기형적일 정도로 대기업의 비중이 높습니다.
    문어발식 확장은 아직 옛말이 아닙니다.
    그네들은 돈이 조금 되는 제품이면 무조건 뛰어들어 선발 소기업을 압도하는 물량으로 밀어붙이는 경영은 삼성을 위시한 대부분의 대기업에서 아직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국가적으로 중소기업을 키워줘야 한다는 것이지만 그들이 내놓은 모든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는 것이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외로운남자
    작성일
    04.07.10 13:24
    No. 6

    프리맨님의 글을 보니 얼마전에 본 기사가 생각나네요..
    미국 월마트가 초저가 전략으로 서민들에게는 좋지만,
    월마트의 살인적인 가격 인하 압력에 월마트에 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거의 초죽음에 이를 정도라는.....ㅡ.ㅡa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노조가 거기에 한목 더하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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