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편의점에서 일합니다.
사장님이 좋은 분이셔서 정말 즐겁게 일하고있는데요.
최근에만 두명 짤렸네요...
맨처음은 평일야간으로 들어온지 2주도 안된 학생이었어요.
대형사고를 쳤는데 그게 범죄였어요.
중간에 물건 취소하고 그 돈은 전부 본인 주머니로..
얘가 이런일을 했단게 빨리 발견된 이유가 어떤 여성분이 티머니 충전을 하고 두고갔어요.
근데 그걸 환불하고 그 돈을 가진거죠.
그 여성분이 찾으러왔는데 없다고 발뺌을 했더라더고요.
근데 평일오전에 사장님이 일하시거든요.
그 여성분이 다시 와서 씨씨티비 보자고 하셔서 봤더니 그 알바생이 가로챈거였어요.
더 가관인건 물건 취소하고 돈 가로챈것도 다 걸렸는데도 끝까지 자긴 안그랬다고 발뺌했어요.
경찰서 얘기 나오고나서야 인정하고 선처해달라고 했대요.
그리고 자기 알바 꼭 하고싶다고 한번만 봐주시고 자기 계속 써달라고...
결국 짤리긴 했는데ㅎㅎ.. 답이없는 애였죠.
이걸로 끝났구나 하고 있었는데 오늘 사장님이 야간 알바 한명 더 구해야할지도 모른다고 하시는거예요.
누가 관두냐고 물었더니 일 해결되고 알려주신다고..
근데 여태까지 일해온 야간 알바 오빠가 온거예요.
최근까지 어머니가 아프셔서 자주 뺐거든요.
그래서 그 일 때문에 관두는건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장님이랑 한 2시간? 정도 얘기하고 갔는데
사장님이 저한테 오셔서 얘기해주셨어요.
저 오빠도 중간에 물건 취소하고 돈 가로채고 그랬다고요.
사장님이 정말 믿었던 분이셔서 씨씨티비보고도 믿어지지가 않았대요.
그래서 여러번 돌려보셨대요.
충격적이더라고요. 나이도 좀 많고... 살가워서..
그럴줄 몰랐어요.
사장님도 표정이 안좋으시더라구요.
이상하게 그 오빠가 일하면 물건이 비어서 확인해본 결과가 이러니...
그 오빠 저랑 비슷하게 일을 시작하셔서 꽤 오래했고 그래서
그런일을 했을거라고 정말 조금도 생각 못했어요.
맨처음 평일 야간 알바생은 그나마 어리기라도 하지...
이런 일 더이상 없었음 좋겠네요.ㅜㅜ
아무래도 편의점은 혼자 일하니까 이런일이 자주 생기는거같아요..
이번엔 괜찮은 사람으로 왔음 좋겠어요..
이런 범죄자말고요. 에휴
사장님은 또 착하셔서 경찰서로도 안넘기시고
그냥 짜르기만 했는데.
이런일이 근래에 두번 일어나니 충격이에요..ㅜㅜ
이번엔 꼭 괜찮은 분이 오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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