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진짜 한국 사학계 돈 없어도 드럽게 없네요

K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만든 조선시대 전자문화지도라는게 있습니다. 지명, 지리지, 마을굿, 민요, 인구-경지 등을 무료로 살펴볼 수 있는 매우 방대하고 자세한 DB인데 홈페이지가 제대로 운영도 안 되고 있어서 제법 오랫동안 사용불가능 상태입니다. 하 진짜 인문학계는 돈줄이 마르고 탈탈 말라서 사하라 사막이 형님하며 달려들거 같은데 정부는 돈 좀 제대로 주지 맨날 프로젝트끼리 경쟁 시키면서 가장 싼거에 지원금 던져주기만 하고 이건 뭐,,,

[크크크크]

헐... 그정도면 국가에서 나서서 지원해야 할 판 아닌가요?

[강림주의]

원래 국가에서 예산 받아 하는게 많은데 그 예산을 너무 짜게 줌 ㅜㅜ

[금원]

뭐든지 싼거 찾아서 부실공사하고 안전사고 나는 나라에서 겨우 그런거 가지고 뭘요.

[안양산형]

그래도 우리나라 정도면 엄청 빵빵한 전자지원 시스템을 갖춘 겁니다. 영미도 근래에 구글이나 아마존이 뛰어들기 전까지는 우리보다 못했어요. 또 일부 시스템 잘 갖춘 곳들도 정부가 아닌 재단 후원을 받는 곳들이 많고요.

[강림주의]

미의회도서관 서비스가 정말 죽여주던데요?

[강림주의]

거기에 미 통계청, 미 노동통계청, IMF, WHO, UN, archive.org, 여러 대학 도서관 자료쪽, 이런쪽으로까지 파고 들어가면 정말 무지막지하고 무궁무진한게 넘쳐나던데.

[안양산형]

단순 미 정부기관이랑 비교해보면 양적으로 부족해보일 수 있어도 학술자료나 사료가 이 정도로 전산화 된 나라는 몇 없습니다.

[강림주의]

흠. 확실히 riss kiss가 괜찮긴하죠.

[가글님]

일단 정부의 문화 예산이 그리 적지는 않습니다.
다만 보통 지역의 끛발쎈 정치인(국개의원,지자체장등등)과 연계된 선심성 홍보성 사업(주로 지역 축제 같은곳)에 주로 들어가고 저런 역사 데이터베이스 작업에는 좀 인색한것이 사실이죠.
일단 뽀대도 안나고 화려하지도 않거니와 완성때까지 기간도 오래걸리고 그후에도 지속적인
유지관리비가 들어가는데 새로운 성과나 그런것도 없이 무작정 관리 유지비 예산을 받기가 어렵거든요.
지자체나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공문으로 예산 신청하고 해야 컷 안 당하고 계속 지원 받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