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에 관하여...

흠.. 여기 태권도가 재미없다고 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tv에서 보여지는 것만큼 그리 재미없지 않습니다.

실제로 태권도 경기하는것을 보면, 뼈와 뼈가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가 살벌하고

소름끼치게 들립니다. 선수들은 팔로 막아도 보호대가 있어도 발차기에

맞으면 뼈가 져려오고 숨이 턱턱 막혀온다고 합니다. 경기중 아무렇지도 않게 풋워크

하면서, 팔랑팔랑 잘 뛰어다니지만, 선수들이 받는 고통은 크다는 것을 생각해 주십시오.

실제로 아마추어 경기에서 ko승은 빈번히 일어난다고 합니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한 자국내의 경쟁이 심하기에 우리나라의 선수들은

치고빠지면서 점수따는 스타일이 굳어버린것은 아닐까요?

또 국민들의 기대로 인한 부담감이 과감한 경기를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수도...

태권도에서 금메달 못따면 바보되고 금메달 따면 당연하다는 듯한 반응들...

도망다니고 넘어지고 그런것보다, 선수들의 전광석화 같은 발차기를 보십시오.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는 풋워크와 눈깜짝할 새에 2,3번의 발차기를 날리는

선수들의 몸놀림을 보십시오.

태권도 정말 재미 있어집니다.

또 금메달이라는 결과보다, 선수들의 멋진 모습들에 환호해 준다면, 우리나라 선수들도

좀더 과감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입니다.

[은검객]

동감

[똥마룡]

우리나라 선수들 도망다니고 넘어지는 것만 봐서 잘 모르겠네요 ㅡ.ㅡ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서 껴안는건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안나오더
군요..ㅋㅋ

[봉달님]

제가 한때 태권도선수여서 아는데...
성인경기에서는 주먹으로도 점수 딸수 있습니다... 물론 호구를 쳐야되죠... 근데 이건 오래전 규칙이라서 바꼈었을 수도 잇네요 그리고 태권도는 잠깐 방심만해도 점수를 많이 줄 수 있기때문에 섯불리 상대에게 발차기를 하지 못합니다... 발차기를 할때도 상대선수의 반응을 우선 생각해보고 찹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보면 태권도도 흥미진진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것을 모르고 봐서 재미없게 느껴지나 보네요 ㅋㅋㅋ

[랜디로즈]

그런 두꺼운 보호구를 입고도 그런 움직임을 보여주다니...정말 대단하더군요,..

만약 보호구가 진짜 없거나..아주 얇게??...아무튼 그랬다면..오휴..

[검마]

솔직히 주먹공격도 다시 만들고... 가격 부위별로 차등점수를 많이 두어서 하는 게 흥행에 더 좋을 듯... 툭 까놓고 말해서 유도가 태권도보다 재밌거든요. 솔직히 두개 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당연히 유도가 더 재밌죠. 태권도인 만의 태권도가 되지 않으려면, 누구나가 봐도 재밌는 경기가 되야지요. 유도는 다른 건 다 제끼더라도, '한판승' 이라는 짜릿한 역전 히든카드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단 몇초라도 공격을 하지 않으면 주의가 들어가고... 태권도도 많이 바뀌어야 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