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
16.01.13 22:08
조회
1,934

최근 재미있는 의학 장르 소설들이 많았습니다. 

현실성은 좀 떨어져도 장르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메디컬 환생, 이능은 나오지 않지만 소소하면서도 푹 빠지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그레이트 써전, 이 둘을 섞어 둔 듯한 닥터 최태수도 재밌었습니다. 


지난 주말 예전에 지인이 ‘의룡’을 추천했던 것이 기억나서 한 번 보기 시작했다가 완결까지 다 읽어버렸습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그 여운이 사라지지 않네요. 


의룡은 의학만화이지만 의학적 내용보다 권력을 쥐기 위한 정치와 이를 둘러 싼 여러 인물들의 감정이 얽히고 섥히는 게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인물의 심리묘사와 이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연출도 좋았구요. 로맨스가 거의 없다는 평도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드러나지 않게 감정이 깊어지는 로맨스가 더 와닿더군요. 


‘의룡;을 보고 나니 앞서 언급했던 의학 장르 소설들이 머리 속에서 사라지네요. 닥터 최태수도 카페에 이용권 구매한게 한참 남아있는데 ’의룡;의 여운때문인지 이전까지 느꼈던 재미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지금 제 심정은 의룡의 뒷 얘기를 조금만 더 보고 싶다는 생각 뿐이네요.  정말 오랜만에 가슴 울리는 만화를 본 거 같습니다. 

어서 이 여운이 사라져야 다른 글에도 흥미를 느낄텐데 조금은 더 이 여운 을 즐기고 싶네요. 


Comment ' 2

  • 작성자
    Lv.70 나이킥
    작성일
    16.01.13 23:02
    No. 1

    소장중입니다 사내정치도 재밌지만 이주잉이 성장하는거 보는 재미가 또 있지요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6.01.13 23:37
    No. 2

    소장중이라니! 부럽네요 ㅎ 전 여러 세력 속에서 이주잉의 갈팡질팡 하는 모습이 와닿더군요. 무엇보다 카토와 미키, 아사다의 감정이 은근슬쩍 드러나는게 재밌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7701 요즘 키워드는 불통인가보네요. +10 Lv.39 청청루 16.01.15 1,064
227700 쯔위 논란 보면서 답답한 점 +5 Lv.60 카힌 16.01.15 1,505
227699 소설에서 브랜드 이름 대면 안되나요? +8 Lv.25 상정 16.01.15 1,053
227698 음.. 18금 소설 써서 올려도 되는 웹소설 사이트 있나요? +6 Lv.1 킹랑 16.01.15 1,493
227697 기계식키보드 좋네요 +4 Lv.51 chonsa 16.01.14 1,393
227696 유료 완결란 볼만 한 작품 있나요? +7 Lv.58 총려 16.01.14 1,179
227695 국민연금만으로 노후 생활 불가능하죠? +7 Lv.25 시우(始友) 16.01.14 1,249
227694 전자책 단말기에 대해서 독자제현께 질문 있습니다 +6 Lv.74 엽기전 16.01.14 1,499
227693 추천 SF '아직은 신이 아니야' Lv.13 사하(娑霞) 16.01.14 1,039
227692 만약 1세대 환상문학 걸작들이 지금 문피아에서 연재된다면 +23 Lv.7 찍쟁이 16.01.14 1,438
227691 리디북스 소소한팁? +6 Lv.71 루카엘 16.01.14 1,789
227690 의룡과 맞먹는 또 하나의 걸작. +6 Lv.45 매일글쓰기 16.01.14 1,519
227689 댓글창에서 현실타령 하는거 정말;; +6 Lv.53 Jahseh 16.01.14 1,545
227688 < 정담지기배 4행시 댓글 이벤트! > +205 Personacon 정담지기 16.01.14 2,687
227687 젠투웨이 차이나 30만원짜리 반반내서 구매하실분 +1 Lv.1 [탈퇴계정] 16.01.14 1,824
227686 새 정담지기님과 환영인사 나눕시다! +26 Personacon 二月 16.01.14 1,824
227685 반갑습니다. 새 정담지기입니다. ^^ Personacon 정담지기 16.01.14 2,139
227684 건성으로 쓰는 글들을 보면 참 어이없네요 +11 Lv.99 書痴 16.01.14 2,223
227683 비만이 저체중 보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 +8 Lv.60 카힌 16.01.14 1,950
227682 공감안되는 막장회귀물 +23 Lv.69 고지라가 16.01.14 2,836
227681 일본 북한 축구 보는데요 +12 Lv.61 소요권법 16.01.13 1,805
» 의룡 만화를 보고 여운이 기네요. +2 Lv.49 미르네 16.01.13 1,935
227679 일일 베스트 순위요 기준이 조회수인가요? +8 Lv.98 트와일라잇 16.01.13 2,149
227678 야근은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32 Lv.61 소요권법 16.01.13 2,237
227677 작가와 대중의 거리 +5 Lv.85 고락JS 16.01.13 2,111
227676 빙상연맹의 사서 욕먹기. 새해가 밝기 무섭게 출발하네요. +5 Lv.78 대추토마토 16.01.13 2,213
227675 이방원과 정도전의 이상은 당시의 것 +6 Lv.60 카힌 16.01.13 2,440
227674 제대로 된 글 잘 읽었습니다. +6 Lv.99 옳은말 16.01.13 2,558
227673 ㅎㄷㄷ... 비정규직은 짤없군요 +10 Lv.81 Aree88 16.01.13 3,040
227672 미국에서 피쉬앤칩스 얼마나 할까요? +10 Lv.42 가프 16.01.13 2,509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