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문제는.. 계속 읽기만 합니다.
과거 2년전에, 옆동네에 작품2개를 연재했었고 현재 습작도 넘쳐납니다. 그러다 중간에 계속 글을, 특히 웹소설을 (4개 사이트)읽다보니 구성중이던 작품의 흐름이 무너지고 생각조차 안나더군요;; 무엇보다 연재글은 더욱더 그렇더라구요ㅜㅜ
‘원인이 무엇일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일단 제 글에 너무 자신감이 없습니다. 또 도둑놈 심보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쓰는 글이 형편없고 흐름이 막히니, 자꾸 보던 글을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거기다 자꾸 중견작가, 고수들과 비교를 하게되니..
더군다나 이렇게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데 ‘내가 그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
당연히 이런 것들을 전부 떨쳐내고 글에 몰입해야 저만의 글을 써나갈수 있을텐데.
제가 글을 써놓고도 웃기네요. 예전에 처음 글을 미친듯이 썼을때는 아예 이런 잡생각들을 할 틈도 없었는데.. 그때는 피곤한지 힘든지도 모른채 글이든, 아이디어든, 진짜 밤낮 가리지 않고 써댔습니다. 걱정도, 불안도 없던 그때는 정말 그랬는데.. 이십대 중반부터는 뭐그리 걱정할것이 많고, 고민할것이 많은지.. 매일 헬XX, 지옥XX 라 현실만 주구장창 욕하며 상상력과는 거리가 먼 짓만 계속 하고있네요. 아.. 원인은 상상력 이었나?
참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마음이 너무 불안하니 글이 잘 나오질 않습니다. 정말 어디 사람없는 곳으로 가야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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