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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카발리스트
작성
04.09.27 11:32
조회
684

한 몇년된 작품인데 주성치,주인 주연으로 나오는 작품입니다.

주성치 영화가 다 그렇듯 초절정 폭소 코메디 영화인줄 알았지요....

그런데 이럴수가,예상를 깨고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일줄...

물론 코메디는 기본라인으로 깔고요...

영화 중간에 삼장법사가 당당당당...온리 ~유~ 하면서 노래 불렀을땐 어찌나

웃기던지....

제 가슴을 아프게 한건 마지막 엔딩씬...애잔한 음악이 흐르면서

손오공이 깨달음을 얻기전의 자신의 상황과 같은 남녀가 등장하자

손오공이 남자(석양무사)의 몸안으로 들어가 손오공 특유의 걸음걸이로

여자에게 다가가서 자신이 못다한 키스와 하고 싶었던 말

"평생 떠나지 않겠소,사랑하오..."을 하고 난 후,남자의 몸속에서 떠나

삼장법사와 사오정,저팔계와 함께 천축으로 떠납니다...

그런 손오공의 뒷모습을 여자는 애잔한 눈빛으로 보고있죠...

하마트면 눈물 흘릴뻔 했다는...ㅡ.ㅡ;;

보석을 발굴한 느낌입니다...DVD발매가 아직 안되어 있더군요..

발매하면 바로 사버릴건데...


Comment ' 8

  • 작성자
    吹雪
    작성일
    04.09.27 12:06
    No. 1

    후...
    그 부분도 슬펐지만...
    더 슬픈 것은 주성치가 금강권을 쓰기 직전의 대사였고, 주인이 죽기 직전 주성치에게 했던 대사였습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만년을 사랑하겠노라 맹세한 주성치.
    구름타고 온 낭군님, 그와 행복하게 지낼 거란 주인의 예상을 깬 것.
    정말 슬프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카발리스트
    작성일
    04.09.27 12:45
    No. 2

    "과거에 사랑을 앞에두고 지키지 못하고 잃은후에 크게 후회하였습니다.
    인간사에 가장 고통스러운것은 후회하는겁니다.하늘이 다시 기회를 나에게 준다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약 사랑의 기한을 정하라 한다면 만년이라 하겠소..."
    이 대사가 딱 두번 나오는데요 처음에 주성치가 주인을 속이기 위해서
    한것과 깨달음을 얻고 우마왕에게서 주인과 삼장법사 일행을 구하기위해 금강권을 쓰기 직전 말했죠...

    "내 낭군은 영웅중의 영웅이고 구름을 타고 나를 데리러 올것이라했지요,
    난 첫번째(영웅중의영웅)는 맞췄지만 두번째(구름을 타고 나를 데리러 올것--손오공이 속세의 인연을 끊기기위해 주인에게 자신이 주성치가 아니라 거짓말을 합니다)는 맞추지 못했어요"하며 손오공의 품속에서 숨을 거둡니다..

    역시 가슴아픈 장면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태성제황신
    작성일
    04.09.27 12:51
    No. 3

    후~~~ 슬펏죠.....
    어렸을때 이거붜고 가슴이 찡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연심표
    작성일
    04.09.27 13:22
    No. 4

    ocn 에서 많이 한 작품이지만.. 뭐 좋은 작품이고.. 어릴때 정말 재밌게 봣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無心刀
    작성일
    04.09.27 13:45
    No. 5

    참고로~~
    이 작품을 보고...주인을 좋아하겠됐다는~~
    이 작품을 볼때마다..난 왜 눈물이 날까.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無極
    작성일
    04.09.27 15:00
    No. 6

    사조영웅전94보고 주인 펜됬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mo
    작성일
    04.09.27 16:32
    No. 7

    물론 서유기 월광보합도 보셨겠죠?

    주성치의 서유기는
    1편 월광보합 2편 선리기연 으로
    정확히 연결되는 영화랍니다.

    주성치의 영화들 중 수작으로 꼽히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염원
    작성일
    04.09.28 00:51
    No. 8

    혼자 사랑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아 반가워라.
    싱자이님 영화의 모토는 그거인 것 같아요. 그것.
    희극속의 비극, 비극속의 희극.
    한 장면안에 희비가 미묘하게 교차하는게 그분 영화만의 멋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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