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댓글에 gmo와 육종을 비교해 gmo가 훨씬 더 안전한 방법이란 주장이 있는데 그건 무리한 주장이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gmo의 안정성을 주장하시는 분들마저도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해서
안정성 검증을 충분히 마쳤고, 인체에 대해서도 무해한 것으로 지금껏 입증됐다는
식이지, gmo기술 자체가 육종보다 안전하다는 논리를 펼치지는 않습니다.
이건 원자력발전을 지지하는 측이 현 원자력이 충분히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을 하더라도, 원자력이 화력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말하지는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환경오염 문제나 에너지 원가 문제는 별도로 하고.)
만약 문제가 터졌을 때 일어날 엄청난 결과물에 대해서는 긍정론자들도 충분히
알고 있거든요.
육종은 자연상태에서 쉽지는 않더라도 아예 불가능한 것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배추, 무, 그래서 콜라비, - 맞나요? -
콩 등의 교배를 통해서 새로운 신품종 콩의 등장 등,
사자와 호랑이, 그래서 라이거,
유전자조작은 엄격한 관리와 통제가 없다면 상상하기 어려운 것조차 가능하다는 문제점이 있죠.
인어공주도, 광합성을 하는 소 도, 기술적 난제만 해결하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생태계 교란문제는 굳이 언급할 것도 없습니다.
아직 우리는 유전자조작 생물이 생태계에 어떤 파급을 미칠 수 있는지 제대로 모릅니다.
그냥 자연상태의 가물치가 아시아를 건너 미국 하천에 가도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제 유전자조작 기술이 상용화에 들어간지도 고작 몇 십년인데, 자연생태계에서의
안전성을 언급하는 것은 지나치게 빠르고, 무리한 주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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