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_1476533173_592047_m_1_99_20161016000503.jpg](http://cdn1.munpia.com/files/attach/2016/1016/004/hmdRHsyj9Fns2J2r.jpg)
UFC 페더급 챔피언 맥그리거. ⓒ 게티이미지
UFC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다.
벨라토르(Bellator MMA), M-1 글로벌, 쿤룬파이트, ONE FC, 라이징FF 등 색깔 있는 단체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 UFC 아성을 깨기에는 부족하다. 이렇게 탄탄한 UFC에도 최근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 때문이다.
현 페더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UFC 전 체급은 물론 다른 단체, 다른 종목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최고의 흥행 파이터다. WWE 브록 레스너처럼 다른 종목에서부터 인지도를 쌓은 것도 아니고, 론다 로우지처럼 절대 경기력을 자랑한 것도 아니지만 인기만큼은 역대급이다.
맥그리거는 파이터 자질 외에도 엔터테이너적 면모를 갖추고 있다. 미디어를 잘 다루는 법도 알고 있다. 그렇다보니 맥그리거에 대한 관심은 치솟을 수밖에 없고, UFC 측도 그의 흥행력에 기대고 있다. UFC 선수들도 체급을 가리지 않고 맥그리거와의 경기를 원한다. 대전료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맥그리거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거칠 것 없는 맥그리거는 현재 모든 질서를 깨고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고 있다. 끊임없이 챔피언 조제 알도(29·브라질)를 도발하던 그는 벨트를 빼앗기 무섭게 다음 목표를 향해 진격했다.
과거 ‘천재’ 비제이 펜 등이 그랬던 것처럼 상위 체급 도전은 위대한 행보다. 거기에도 수순과 명분이 요구되지만 맥그리거에게는 필요 없었다. 체급 최고의 레전드였던 전 챔피언 알도와의 2차전은 물론 프랭크 에드가(35·미국), 맥스 할로웨이(23·미국) 등 쟁쟁한 도전자 세력과의 정리 등 여러 상황을 외면하고 상위 체급 정복에 나서고 있다.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가야 맞다. 그러나 제멋대로인 맥그리거는 체급벨트는 그대로 두르고 웰터급, 라이트급 중상위권 파이터 네이트 디아즈(30·미국)와 슈퍼파이트를 벌였다.
결과는 뜻밖의 참패였다. 다시금 자신의 체급으로 돌아와야 했지만 패배에 분했던 맥그리거는 기어코 2차전을 벌였다. 어렵사리 리벤지에 성공하자 이번에는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2·미국)와 타이틀매치를 예약했다.
물론 UFC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이러한 ‘묻지마 행보’는 맥그리거 혼자서 벌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주최 측과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체급내 도전자 세력은 크게 분노했다. 심지어 다른 체급 선수들까지 불만을 토로했다. 맥그리거의 행보가 페더급 뿐 아니라 라이트급 도전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근 새로이 챔피언에 오른 미들급 마이클 비스핑(36·영국), 웰터급 타이론 우들리(34·미국) 등도 체급내 도전자들을 무시하고 이벤트성 매치업을 노골적으로 바라는 등 맥그리거를 따라하려 한다.
벨라토르(Bellator MMA), M-1 글로벌, 쿤룬파이트, ONE FC, 라이징FF 등 색깔 있는 단체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 UFC 아성을 깨기에는 부족하다. 이렇게 탄탄한 UFC에도 최근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 때문이다.
현 페더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UFC 전 체급은 물론 다른 단체, 다른 종목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최고의 흥행 파이터다. WWE 브록 레스너처럼 다른 종목에서부터 인지도를 쌓은 것도 아니고, 론다 로우지처럼 절대 경기력을 자랑한 것도 아니지만 인기만큼은 역대급이다.
맥그리거는 파이터 자질 외에도 엔터테이너적 면모를 갖추고 있다. 미디어를 잘 다루는 법도 알고 있다. 그렇다보니 맥그리거에 대한 관심은 치솟을 수밖에 없고, UFC 측도 그의 흥행력에 기대고 있다. UFC 선수들도 체급을 가리지 않고 맥그리거와의 경기를 원한다. 대전료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맥그리거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거칠 것 없는 맥그리거는 현재 모든 질서를 깨고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고 있다. 끊임없이 챔피언 조제 알도(29·브라질)를 도발하던 그는 벨트를 빼앗기 무섭게 다음 목표를 향해 진격했다.
과거 ‘천재’ 비제이 펜 등이 그랬던 것처럼 상위 체급 도전은 위대한 행보다. 거기에도 수순과 명분이 요구되지만 맥그리거에게는 필요 없었다. 체급 최고의 레전드였던 전 챔피언 알도와의 2차전은 물론 프랭크 에드가(35·미국), 맥스 할로웨이(23·미국) 등 쟁쟁한 도전자 세력과의 정리 등 여러 상황을 외면하고 상위 체급 정복에 나서고 있다.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고 가야 맞다. 그러나 제멋대로인 맥그리거는 체급벨트는 그대로 두르고 웰터급, 라이트급 중상위권 파이터 네이트 디아즈(30·미국)와 슈퍼파이트를 벌였다.
결과는 뜻밖의 참패였다. 다시금 자신의 체급으로 돌아와야 했지만 패배에 분했던 맥그리거는 기어코 2차전을 벌였다. 어렵사리 리벤지에 성공하자 이번에는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2·미국)와 타이틀매치를 예약했다.
물론 UFC 역사상 전례가 없었던 이러한 ‘묻지마 행보’는 맥그리거 혼자서 벌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주최 측과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체급내 도전자 세력은 크게 분노했다. 심지어 다른 체급 선수들까지 불만을 토로했다. 맥그리거의 행보가 페더급 뿐 아니라 라이트급 도전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혔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근 새로이 챔피언에 오른 미들급 마이클 비스핑(36·영국), 웰터급 타이론 우들리(34·미국) 등도 체급내 도전자들을 무시하고 이벤트성 매치업을 노골적으로 바라는 등 맥그리거를 따라하려 한다.
맥그리거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다. ⓒ 게티이미지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맥그리거 마음대로의 행보라면, 체급에서의 랭킹도 무의미하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UFC 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 흥행보증수표 맥그리거의 영향력을 무시 할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특정 개인에 의해 판도가 좌지우지된다면 다른 파이터들의 불만이 쌓이고, 머지 않은 미래에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프로스포츠는 비즈니스가 지배하는 것이라 현재 맥그리거로 인해 더욱 많은 외부 인사들이나 팬들이 UFC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종합격투기라는 판이 더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를 입증하듯 벤 애플렉, 켈빈 헤리스, 캠 뉴턴, 코난 오브라이언, 마리아 사라포바, 마크 월버그, 마이클 베이,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 실베스타 스탤론, 톰 브래디, 트레이 파커, 타일러 페리 등 쟁쟁한 유명 인사들이 UFC의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다. 그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경험과 능력이 풍부한 새로운 투자자들의 합류는 UFC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며 “이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업계를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이 같은 상황은 얼마 전 개봉했던 인기 시리즈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비교되고 있다. 영화는 본래 한 팀이었던 히어로들이 서로의 뜻과 노선이 달라진 상황에서 오해가 생기며 내전에 휩싸이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맥그리거 위주로 UFC가 돌아간다면 그를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서로 심한 충돌을 일으킬지도 모를 일이다. UFC 팬들은 영화 같은 상황이 UFC에서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문피아독자 = 윈드윙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프로스포츠는 비즈니스가 지배하는 것이라 현재 맥그리거로 인해 더욱 많은 외부 인사들이나 팬들이 UFC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종합격투기라는 판이 더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를 입증하듯 벤 애플렉, 켈빈 헤리스, 캠 뉴턴, 코난 오브라이언, 마리아 사라포바, 마크 월버그, 마이클 베이,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 실베스타 스탤론, 톰 브래디, 트레이 파커, 타일러 페리 등 쟁쟁한 유명 인사들이 UFC의 새로운 투자자로 합류했다. 그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경험과 능력이 풍부한 새로운 투자자들의 합류는 UFC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며 “이들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업계를 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다.
이 같은 상황은 얼마 전 개봉했던 인기 시리즈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비교되고 있다. 영화는 본래 한 팀이었던 히어로들이 서로의 뜻과 노선이 달라진 상황에서 오해가 생기며 내전에 휩싸이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맥그리거 위주로 UFC가 돌아간다면 그를 지지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이 서로 심한 충돌을 일으킬지도 모를 일이다. UFC 팬들은 영화 같은 상황이 UFC에서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문피아독자 =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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