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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7.02.23 10:31
조회
1,470

그냥 하는말로 “요즘 것들은...”이야 하는건 뭐 이해합니다

저도 나이먹으면 그럴거 같긴 헤요


근데 정말 진지하게 현 젊은 세대가 다른 세대보다도 타락하고 무례하고

이기적이고 그렇다는 주장을 듣다보면 식겁하네요.


근거라고는 “나때는 ~~했는데 요새 애들은 어쩌구~” 하는 아주 지극히 경험적이고 주관적인 (...) 주장을 내놓고 있더라고요.

때로는 뉴스에서 빈번히 나오는 청소년 범죄를 예시로 드는데


아니, 옛날 그 군사정권에 검열된 언론에서 퍽이나 청소년 범죄를 보도하겠습니까.

내가 정권에서 파견된 뉴스 검열관이라도 펑소년 범죄 사실은 숨기겠죠.


그리고 설령 그게 맞다고 칩시다.

그럼 그 애들은 왜 그렇게 된걸까요? 누가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갑자기 한국 학생들의 무례함을 일으키게 만드는  DNA가 갑자기 발현되기라도 했을까요??


여러모로 자가당착인 말임에도 오늘도 또 지나가는 아재가 그런 말을 내뱉더군요.

허허..참;;


Comment ' 11

  • 작성자
    Lv.56 다크월넛
    작성일
    17.02.23 10:40
    No. 1

    타인의 말에 감정상하기엔 인생이 짧고 청춘이 아깝습니다.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7.02.23 10:41
    No. 2

    고대 기록에도 80년대 엑스세대도 모두 같은평가를 받았죠. 진지하게 생각하실필요는 없지싶네요.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42 산하련
    작성일
    17.02.23 11:14
    No. 3

    원래 기성세대는 그렇습니다. 님이 연세가 어떠신지는 모르겠지만 님 나이가 30대만 되어도 요즘 중학생들 개판이다 이렇게 보이죠.
    큰 틀에서 보았을 때 정말 싸가지 없게 가는 것은 맞습니다. 단 그 싸가지란 정의가 중요한데 대개 예의범절 이런 거로 본다면 당연히 그렇겠죠. 옛날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았다는 건 정말이죠. 그 시대 사람이 요즘 보면 말 그대로 개판이죠.
    선생님 한테 대드는 거 가거에는 생각도 못한 일이지만 요즘은 신고도 잘만하죠.
    그걸 기성세대는 이해못하지만 지금 세대는 권리라고 당연시하겠죠.

    청소년 범죄요? 군사정권 문제가 아니라 가거에는 정말 적었습니다.
    요즘 넘치는 야동, 과거에는 그런거 있는지도 몰랐으니까요.
    당연히 모르니 그런 욕구 거의 없었죠.
    개방적으로 변할수록 범죄는 늘어나는 게 당연하죠.
    과거 통금 있을 시절 생각해보면 적어도 야밤에 일어나는 범죄는 없었습니다.
    당연히 지금이 범죄가 더 많지요.

    그리고 전두환 시절에 삼청교육..
    이리저리 말 많지만 어쨌든 당시 거리 깡패들 다 잡아갔으니
    그 시기만은 전국 깡패들 다 숨어지냈습니다.
    당연히 길거리는 엄청 안전했지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7.02.23 11:21
    No. 4

    그런말 하는 사람이 기성세대중에 한명인거에요.
    즉 기성세대 전부가 그런 생각을 가진게 아니라 일부 몇%만 그런거란말이죠.

    마치, 백명중에 한두명이 말하면, 나머지 90여명이 다 똑같이 말하는것으로 착각하는 일반화란말인거죠.

    그런 인간들도 있고, 안그런 인간도 있는거죠.

    싸가지 없는 늙은 [미친개]들도 있고, 싸가지 넘치는 젊은이들도 있어요.

    저마다 다 다른 인성을 가져서 뭐가 평가기준이 되는가에 따라서 완벽하게 다른 평가를 내릴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7.02.23 12:23
    No. 5

    지금의 노인세대..즉 60대 이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씁니다.
    이걸 인정안하는 순간 세대간의 갈등은 커질 수 밖에없죠.
    중간에 끼인 4~50대가 노력하여 연결해주어야 하는데 먹고 살기 바빠서 그러질 못하고 있는 상탭니다.

    이해하고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인세대도 젊은 세대도 한 사회안에서 사는 이상 말이죠.

    어느 한쪽이 지나치게 내가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게 어렵게 됩니다.
    그럼 누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할까요.

    양극화가 심해지고 삶이 팍팍해져도 어려운 사람을 돕는건 중산층 이하 서민들이 오히려 없는 살림에도 더 따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어느 정도까지지 지금처럼 OECD내에서 실질적인 부의 편중이 가장 극심한 나라 2위가 계속 이어지고 심지어 계속 나빠지고 있다 보니, 한계에 이르러서 소비도 줄이고, 생계형 범죄도 늘어나고, 힘든 상황을 남에게 돌리려하고, 무슨 일만 터지면 서로에게 삿대질 하는 등 온통 과민해지고 없던 문제도 생기고 있던 문제는 더 커지게 됩니다.

    경제라는게 이런거죠.
    양극화와 기회가 줄어드는 이중 삼중의 고통이 몰려 오면 전 세대가 다 같이 힘들어지고, 그러다 보면 니탓을 하며 원만하게 풀어 나갈 기회도 줄어들고, 없던 문제도 생기며, 세대간의 갈등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거의 필연적이라고 봐야죠.

    그런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노인세대는 불만이 많습니다. 유시민의 책에 보면 국가의 발전단계를 설명하는 과정이 있는데, 지금의 노인세대는 이승만대통령을 국부라고 생각하는 세댑니다. 즉, 국가의 경제발전 단계에 살던 분들의 인식은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없죠.

    모든 사회구성원이 다 같이 노력하면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야 합니다. 노인 세대가 더 책임이 큽니다. 왜냐면 서로 간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기득권을 가진 쪽이 노인세대 즉 60~70대이기 때문이죠.

    가장 한심한 경우는 오랜 경제 발전 기간 동안 수혜를 입지 못하고 기득권이라 불리기엔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마치 기득권을 가진 노인들과 같이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분명 입장이 다르고 살아온 삶이 다른데 말이죠.

    우리나라는 현재 60대 이상의 소수 힘있는 자들의 세상입니다. 그들은 과거를 미화하고 젊은 세대를 탓합니다.
    그리고 쥐뿔도 없이 젊은 시절을 노력하고 살았지만 어렵게 사는 노인 분들이 마치 강남 땅부자처럼 자신들의 노력을 젊은 세대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게 참 문제죠.
    그 분들이 힘들게 살아 온 그 시절의 성과물을 자신들에겐 거의 돌아가지 못했음을 인지조차 못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공정한 기회의 문이 사실상 닫혀 있는 사회에 대해 이해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잘 살고 있지 않으면서도 청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몰라요.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과거 세대가 어려움 속에서도 기회의 문 자체는 보다 넓었다는 사실을 인지조차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은 대기업, 공무원, 사자 돌림 일부 외엔 90%이상의 청년들이 모두 이 좁은 문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할 뿐 그외엔 정말 참 살기 힘듭니다. 그런데 그 현재보다 더 안좋은 건 바로 나아갈 길..희망이 얼마나 있는가 기회가 과연 주어질 것인가 하는 문젭니다.

    경제 수준에 비해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엄청나게 낮은 경우는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고, 전체 자살률 1위, 노인 자살율 1위를 십녀년간 지속되고 있는데도, 젊은 세대애 대해 알아보고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있어요. 너무나 답답한 일입니다.

    제가 보는 이런 관점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매우매우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주의가 만연해서가 아니고 단지 먹고 살고 양육비 걱정으로 아이를 낳지 않는 문제느 프랑스의 저출산 때와는 도 다른 문제로, 이 출산율 문제만큼 사회 문제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부분도 없다고 보는것입니다. 아주 심각합니다.

    찬성: 3 | 반대: 4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7.02.23 13:23
    No. 6

    학생들하고 엮일 일은 없어 모르겠는데 사회생활하면서 부딛히는 젊은 친구들이 상대적으로 더 이기적이라고 시닝각되게 하는 언행들은 많이 겪어봤네요. 아닌 친구들도 있지만 기분 나쁜 기억이 좋은 기억을 많이 잡아먹죠.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33 산중기인
    작성일
    17.02.23 15:03
    No. 7

    세대차 느끼는 시간의 간격이 갈수록 짧아진다고 하더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17.02.23 16:30
    No. 8

    우선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자체가 다르고, 심지어 말도 다르고 글도 달라요. 가족도 현재 40대 이상은 아이를 셋 이상 가졌으니 형제 간 양보하고, 나누는 거 당연시하는데 둘만 낳자 하다가 요즘은 외동이 엄청 많죠. 각 세대간 인사법도 다르고, 너무 급박하고 극명하게 달라진 게 많아서 세대간 이해를 하는 건 어렵죠, 기성 세대도 10년 단위로 서로 이해 못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야원(夜猿)
    작성일
    17.02.23 20:57
    No. 9

    이집트 피라미드에도 상형문자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지요.
    "요즘 어린 것들은 버릇이 없다."

    역사는 돌고 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曉月
    작성일
    17.02.26 22:49
    No. 10

    요즘 애들 심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경도
    작성일
    17.03.02 05:04
    No. 11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누구도 그렇게 확실하게 못박을수 없을 뿐더러 또 누구도 아니다 딱잘라 부정할 수도 없는 문제인것 같네요. 특히 요즘시대상에는 더 그런것같습니다. 누구한쪽이 잘못하고 있기보다는 모두가 잘한게 없기 때문에.
    그냥 웃어야죠.
    고개숙이던지.
    아니면 모른척 지금처럼 쭉~ 가면 됩니다. (다죽죠 그냥.)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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