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7.07.29 13:52
조회
778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방송을 안보는 분들을 위해 약간의 설명을 해드리자면, 올티는 프리스타일 강자로 이미 유명합니다.


랜덤사이퍼는 랜덤하게 팀원을 뽑고 랜덤 비트에 사이퍼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왜 올티의 프리스타일이 화제가 되었을까.

 

누가 팀원이 될지 모르는 상황임에도 선택된 멤버들을 빗대는 가사를 말 그대로 프리스타일로 만들어 내면서 라임까지 맞추는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가사 전문입니다.

벌스 쓰기 귀찮아서 그냥 '프리스타일로'

 뭐 이정도만 해도 MC들 다 '비탈로'

 보내버리는 래퍼 '기대' 충족하게 나는 'spit 해'

 래퍼들은 나 때문에 '핏대 

 올라가 Imma Young Generation like '지코, 딘' 

내 랩은 너무 잘 빨려 마치 '니코틴'

 여기 수많은 래퍼들 내 보기엔 '귀요미'

 랩 연습 대신 딴거해 '니코니코니'

 ayo '주노플로' 빨리 도망가는 게 좋아

 난 너를 잡는 '추노 플로우

면도면도하다가 베이고

 '빅원? small' size 라고 내가 랩하면

 '비기스몰즈' 난 벌스는 안써도 뭐 '이정돈' 할 수 있다고

 쇼미더머니 '정형돈'이라고 말할 수있어

 왜냐면 난 gettin' 'bigger

다른 사람들 전부 다 '비켜'


라임은 거의 다 맞추는거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3단 라임(지코딘, 니코틴,니코니코니) 연결, ‘추노플로우’의 임펙트 있는 가사에 벌스 전반에 걸친 명확한 딜리버리까지 좋아서 귀에 팍팍 박힙니다.


비기스몰즈는 노터리어스 BIG에 빗댄 표현인데, 첨 들었을 때는 몰랐다가 반복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마치 수도 없이 고쳐써서 전체맥락을 만들어 낸 것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단순 한두마디 라임만을 생각나는대로 순차적으로 내뱉는 것이 아니라 아예 즉석 무대에서 멤버들이 구성된 것을 보고 머리속에 입체적으로 완성된 그림을 순간적으로 그려내, 그걸 바탕으로 실수도 없이 정교하게 풀어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곱씹을 수록 반복해서 들을 수록 감탄하게 만드는 프리스타일 가사!

이게 과연 가능할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순서는 올티부터이니 그 부분만 무삭제로 보세요.

http://tv.naver.com/v/1903610/list/142873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이두부
    작성일
    17.07.29 15:42
    No. 1

    올티는 킹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완전허당
    작성일
    17.07.29 16:01
    No. 2

    저도 어제 보고는 깜짝 놀랬더랬죠.심사위원들이 천재인가보다 하는데 절로 고개가 끄덕이더군요.이번시즌은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대가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po******..
    작성일
    17.07.29 18:09
    No. 3

    올티 어젠 대단했어요. 엄지척!!
    1점차이라지만 아쉬웠구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07.30 23:59
    No. 4

    근데 그게 순간적으로 나와서 신기한 거지. 무슨 엄청난 펀치라인도 아니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프리스타일에 대한 오해가 있는데, 거의 100% 평소에 자기가 자주 쓰는 라인이 있습니다. 핏대 저것도 올티가 자주 쓰는 거예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CS지니
    작성일
    17.07.31 09:43
    No. 5

    가사에 라임이 엄청나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5688 공모전이 막바지네요. +5 Lv.12 아리라. 17.07.30 790
235687 코미어VS존존스, 커투어·리델 업그레이드판 ‘빅매치’ Personacon 윈드윙 17.07.30 528
235686 가끔 하는 생각인데 스포츠물에서 게임 시스템은 도핑인... +5 Lv.76 파군 17.07.30 794
235685 ‘혈전 마스터’ 라울러, 피의 파이팅 재연하나 Personacon 윈드윙 17.07.30 558
235684 새 글을 쓰고 있는데 제목이 고민입니다. 도와주세요. +29 Personacon 신곰 17.07.29 813
235683 매우 어려운 맞춤법...한국인이 화들짝! +56 Lv.2 남성관 17.07.29 946
» 화제의 올티 프리스타일, 와 정말! +5 Lv.60 카힌 17.07.29 779
235681 원고투고를 하고 드디어 답변을 받았어요 +19 Lv.12 샛가람 17.07.29 1,003
235680 장르소설계 거목들의 현재 발자취 +16 Lv.45 호우속안개 17.07.29 1,045
235679 땅을 보러 다니는데요. +7 Lv.55 짱구반바지 17.07.29 747
235678 노가다 체질인가.... +6 Lv.25 시우(始友) 17.07.29 741
235677 궁금한게 있어서 +4 Lv.80 mi******.. 17.07.29 566
235676 문제가 된 작품 구매수가 확 줄었네요. +12 Lv.97 경천 17.07.29 922
235675 필력 있는 중진 작가... 그는 왜 그럴까? +10 Lv.45 호우속안개 17.07.29 1,015
235674 뒤늦게 책 읽는 재미에 빠졌습니다. +2 Lv.25 시우(始友) 17.07.28 664
235673 요즘 장르소설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 같아요. +15 Lv.69 고지라가 17.07.28 852
235672 히틀러가 요즘 나오는 마왕류 소설들의 모티브인 것 같아... +3 Lv.50 궤도폭격 17.07.28 654
235671 UFC 맥그리거, 메이웨더 거리차 극복할까 +4 Personacon 윈드윙 17.07.28 599
235670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라면 절도를 검색해 보면.. +14 Lv.24 약관준수 17.07.28 818
235669 문피아 채팅방! +5 Lv.34 백아™ 17.07.28 1,090
235668 더워도 더워도 이렇게 더울수가! +17 Personacon 히나(NEW) 17.07.28 718
235667 요리 소설을 이제 못 보겠습니다 +25 Lv.25 술그만먹여 17.07.28 1,045
235666 페이팔 결제 다시 되려나봐요. +3 Personacon 적안왕 17.07.27 651
235665 문피아 베스트 순위에 관한 의문점 +25 Lv.46 필독도서 17.07.27 1,189
235664 궁금한게 있는데요. +5 Lv.88 Finger8 17.07.27 653
235663 대인배 존눈 +7 Lv.60 카힌 17.07.27 814
235662 맞춤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7 Lv.55 June1 17.07.27 893
235661 후까시에 망필, 크리미널 마인드. +8 Lv.24 약관준수 17.07.27 832
235660 메이웨더vs맥그리거, 언제나 변수는 있다 +4 Personacon 윈드윙 17.07.27 704
235659 맨몸운동 고수님들 +29 Lv.76 수란도 17.07.26 81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