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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 비적
작성
04.11.22 20:02
조회
676

가난한 이들에게 겨울은 두려움입니다. 난방비가 없어 차가운 방에서 잠을 자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웁니다. 두꺼운 외투 한벌도 이들에겐 사치입니다. 가난과 병이 서글픈 사람들. 우리이웃팀이 이들을 연말까지 찾아갑니다. 어려울 때 손을 내미는 당신이 바로 희망입니다.

“저 공부 진짜 열심히 할 거예요. 입학만 하면 장학금 받을 자신 있어요.”

경기도 동두천시에 사는 혼혈아 이수빈(15)양.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목소리는 떨렸다. 23일까지 고등학교 입학금 44만원을 내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되기 때문이다. 협심증과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는 엄마 이명숙(58)씨는 그런 딸이 안타까워 연신 눈물을 훔쳤다.

“선생님이 공부 잘 한다고 인문계 가라고 했는데도 아픈 엄마 위해 실업계 진학하겠다는 마음 착한 딸이에요. 근데 그 입학금마저 없으니….”

미군이었던 남편은 아이가 한 살 때 연락이 끊겼다. 이씨는 두 달 전까지 아픈 몸을 이끌고 동사무소 자활사업을 하며 생계를 꾸렸다.

“나라에서 주는 생활보조비 20만원과 자활사업비로 나오는 30만원으로 살았어요. 근데 예산이 부족하다며 일거리마저 없어졌지요. 이달엔 뭐가 잘못됐는지 나오던 돈도 이렇게 줄었어요.” 적금통장엔 동사무소에서 들어온 ‘5만8000원’이 선명하게 찍혀 있다. 월세(15만원)에도 못 미치는 돈. 당장 쌀 살 돈도 없다. 하지만 엄마는 딸 학비 걱정이 앞선다.

수빈이는 차비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학교에서 집까지 40여분을 걸어왔다고 했다. 늘어진 영어테이프를 들으며 따라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사람들이 ‘깜둥이’라며 멸시하는 것도 참을 수 있어요. 하지만 고등학교도 못 가면 취직도 안 될 테고…. 그럼 아픈 엄마랑 나는 평생 어떻게 살아요.” 수빈이는 “우리집 희망은 저밖에 없어요”라며 울먹였다.

이런 글을 보면 우리 나라가 싫어지네요. 국민에 세금은 어디에다 썼는지 국회위원님들 하루 용돈이면 될것을 ......


Comment ' 13

  • 작성자
    Lv.99 을파소
    작성일
    04.11.22 20:06
    No. 1

    흠냐...;;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AMG
    작성일
    04.11.22 20:13
    No. 2

    혼혈이란 말도 약간 이상해요.
    우리들중에 부모님 피 안 섞어서 태어난 사람 있나요?
    그런데도 꼭 특정한 사람만 혼혈아라고 하니...다 같은 국민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임현
    작성일
    04.11.22 20:18
    No. 3

    이게 어디서 나온 글이죠?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명탐정감자
    작성일
    04.11.22 20:45
    No. 4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4.11.22 20:52
    No. 5

    혼혈아라는 말 문맥 그대로 해석하는게 아니라... 그 고착화된 의미를 생각해야죠ㅡ.ㅡ;; 그렇게 따지면 잘못쓰는 말이 엄청 많은건데... 단일민족임을 자랑했던 우리 선조들의 의식이 반영된 말 이기도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생취의
    작성일
    04.11.22 21:02
    No. 6

    에혀..

    한나라당 나쁜늠들....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적
    작성일
    04.11.22 21:21
    No. 7

    이글 네이버에서 퍼왔어요 조선일보에 나온 내용 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冬月
    작성일
    04.11.22 21:25
    No. 8

    에혀... 참... 할 말이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어린쥐
    작성일
    04.11.22 21:35
    No. 9

    으음.....저곳 시장은 뭐하고 구청장은 뭐하는 건가.....하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11.22 22:26
    No. 10

    나때는 고등학교 입학금이 얼마였더라... -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용자특급
    작성일
    04.11.23 11:59
    No. 11

    으음....... 참 안타까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와라떽뚜
    작성일
    04.11.23 13:46
    No. 12

    정말 도와주고싶네요!!
    요새 경제 사정이 워낙 안 좋으니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死眼™
    작성일
    04.11.23 22:37
    No. 13

    어제 보니까... 부자들이 사는 곳은 엄청 대단하더만...

    저런 불쌍한 소녀를 도와주지 못하는 건가...?

    지들이 먹는 간식 몇번 먹지 않아도 고등학교 입학금 정도는 나올텐데...

    또 세금 안 내려고 하는 인간들... 그 돈만 내더라도 이런 굶주리는

    아이들이 수 백명은 줄어들수 있구만... 가지고 있는 제산에서

    얼마나 빠져 나간다고... 세금 안 내려고 발버둥을 치는지...

    이런 나라 꼴을 보면... 우리 나라가 왜 옛날 일본에게 지배를

    받으면서 살아야만 했던 것이 이해가 되고... 그 넓었던 만주 땅을

    단지 삼국 통일을 시키겠다는... 신라의 썩은 귀족들의 생각이...

    이해가 되는거 같네요... 킁... 나라가 썩어가는거 같다...

    이러니... IMF를 맞이하는 거지... 그때 국민들이 나서지 않았다면...

    킁...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하루 빨리 나라가 바껴야 할텐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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